지난 21일(목) 오후 7시 남해신협 본사 3층 강의실에서 미술평론가 이안의 미술사 강좌가 열렸다. ‘편견 깨는 슬기로운 그림 감상법’이란 주제로 열린 이날 강연에는 군민 30여 명이 참석해 서양 미술사에서 획을 그은 미술가들의 생애와 작품세계, 그 이면에 숨겨진 비화를 흥미롭게 들려주었다.

이안 평론가는 얼마 전 『허세미술관』(북치는마을 간)이란, 독특한 시각으로 서양 미술사를 조명한 저서를 출간하기도 했는데, 강연의 주제도 저서에서 발췌한 내용이 중심이 되었다. 그는 미술은 몇몇 사람들의 점유물이 아니며 누구나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이해의 폭을 넓히면 흥미롭게 미술작품에 접근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홍익대 미대 산업디자인과를 졸업하고 스페인에서 미술사와 미술경영을 전공한 이안 평론가는 유튜브에서도 활동해 ‘허세 미술관’이란 채널을 운영하면서 미술에 대한 자기만의 시각과 스페인 소개도 겸하고 있다.

한편 다음 어부바강좌는 11월 4일(목) 오후 7시 전 해군참모총장이자 해수부장관을 지낸 유삼남 제독이 ‘어떻게 살 것인가?’란 주제를 가지고 올해 마지막 강좌를 진행한다. 관심이 있는 분은 남해읍 신협으로(☎863-3611)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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