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남해군 도시재생 ‘남해가 버스킹 공연’이 화전별당 앞 거리에서 지난 15일 저녁 6시 30분부터 한 시간 반가량 열렸다. 이날 비가 예고되어 장소가 남해읍사무소 앞에서 이곳으로 변경되었는데, 결과적으로 더 많은 청중들이 수준 높은 음악을 즐길 수 있었다.

남해군도시재생센터가 기획한 ‘남해가 버스킹’ 공연은 코로나 때문에 약간의 차질은 있었지만, 군민과 행정의 협조로 지난주까지 네 차례 공연이 진행되었다. 이 날 공연에는 군민 50여 명이 거리로 나와 연주자들이 무대에 오를 때마다 박수와 함성으로 크게 호응해주었다.

첫 공연은 남해 출신 트리오 ‘다온나’ 밴드가 장식했고, 이어 통기타 ‘서혁신밴드’, 혼성 듀엣 ‘미녀와 야수’, 싱어송라이터 ‘김강주’, 색소폰연주자 ‘김수찬’, 아트오버 매직 ‘박종원’이 화끈한 불쇼로 찬 기운이 감도는 남해의 밤거리에 뜨거운 불야성(Fire夜城)을 연출했다.

공연은 유튜브로 실시간 스트리밍 시청이 가능했고, 다시 시청도 할 수 있다.

공연의 출연진은 모두 상당한 실력과 끼를 겸비한 뮤지션들이었다. 자신들만의 매력과 능력을 유감없이 보여주어 코로나로 지친 남해읍 거리에 오랜 만에 활력을 이끌어냈다. 

남해가 버스킹은 다음 주 22일(금) 6시 30분 남해읍사무소 앞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재생센터 관계자는 내년에도 비슷한 공연을 준비하니 많은 성원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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