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한우협회 남해군지부(지부장 김성찬, 이하 남해한우협회)는 지난 5일 이동면 다천 일대 농지에서 조사료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종자를 산업용 드론을 활용해 시범 살포하는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연회에는 군 관계자와 NH농협 남해방제단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시연회에서 남해한우협회는 협회 임원들의 논 약 1만 3200㎡(약 4000평)에 공중에서 드론으로 72kg(1000평당 18kg정도)의 조사료 종자를 그대로 파종했다. 이 드론 파종으로 기존 관행 파종에 비해 로터리 작업 등을 할 필요가 없어 노동력 절감, 작업능률 향상 등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남해한우협회 관계자는 “벼 수확 후 마늘과 시금치를 안 심는 농가, 특히 축산농가의 경우 드론으로 조사료 종자를 파종하면 노동력을 줄일 수 있고 효과적이다”며 “벼 베기 15일 전에 종자를 뿌리면 되기 때문에 간편하고 벼 베기 후에 생육상태도 좋다. 시범 실시 후 축산농가를 중심으로 원하는 농가의 신청을 받아 점차 확장할 계획”이라고 했다. 

남해한우협회 김성찬 지부장은 “조사료는 영양가가 아주 높아 번식한우농가들이 선호한다”며 “드론을 통해 살포하면 노동력 절감 뿐 아니라 한우의 생산성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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