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선초등학교가 개교 100주년을 맞아 지난 7일 기념비 제막식을 진행했다
창선초등학교가 개교 100주년을 맞아 지난 7일 기념비 제막식을 진행했다
창선초 개교100주년을 기념해 빛솔 역사관을 개관하면서 축하했다. 코로나19로 간소하게 치러졌다
창선초 개교100주년을 기념해 빛솔 역사관을 개관하면서 축하했다. 코로나19로 간소하게 치러졌다

역사와 전통이 깊은 창선초등학교가 올해 10월 10일을 기점으로 개교 100주년을 맞이했다. 

창선초등학교 동문들로 구성된 ‘100주년 기념사업 준비위원회’ 임원들과 학교 교직원, 학생 대표들이 함께 지난 7일 창선초 교정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감염 위험 때문에 간소하게 100주년을 기념하는 기념비 제막, 기념식수, 빛솔역사관 개관 행사를 치르고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창선초 양명옥 교장과 윤기성 교감, 양하연 전교학생회장 등 학교측 인사들과, 양왕용 창선초 100년사 집필위원(부산대 명예교수), 장세철(창선초 36회) 기념비 건립위원장, 100주년 기념사업준비위원회의 박중권ㆍ장현양ㆍ이종철 서울준비위원, 이청순 부산준비위원, 김종윤ㆍ강대철ㆍ우정용 창선면준비위원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 행사는 기념비 제막, 기념식수, 창선초 역사관 개관 순으로 진행됐다. 

‘100년의 자긍심 천년을 향한 꿈’이라는 글귀가 또렷하게 새겨진 기념비 제막 직후 장세철 기념비 건립위원장은 설명을 통해 위원장의 2000만원 기증과 기념비 받힘돌 400만원, 기초공사 200만원 등 총 2600만원 비용으로 기념비가 건립됐으며 비문은 양왕용 부산대 명예교수(창선초 34회)가 지었다고 밝혔다. 양왕용 명예교수는 창선초 100년사 집필위원으로 참여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창선초 교정 동편에 마련된 부지에 ‘개교 100주년’을 기념해 향기가 만리까지 간다는 ‘금목수’를 함께 심는 행사도 개최했다.  이어서 참석자들은 학교 내부 3층으로 자리를 옮겨 ‘창선초 빛솔 역사관’ 개관식을 거행했다. 이 역사관 개관식은 양명옥 교장의 환영사에 이어 경과보고, 격려사, 100주년 기념 선물증정, 개교 100주년 기념 영상 시청, 테이프 커팅, 역사관 둘러보기 순으로 진행됐다. 

역사관 개관 기념식에서 양명옥 교장은 “도내 65개 교육지원청 중 5개를 선정해 지원하는 경남도 교육청 역사관 개관사업에 선정됐고 창선초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준비위원회의 기금 지원과 동문들로부터의 자료 협조를 통해 오늘 빛솔 역사관을 개관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 역사관은 학생들에게는 역사 학습의 장으로, 지역민과 동문들에게는 지역사랑과 추억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 오늘 기념일을 기해 100년을 넘어 향후 1000년을 향한 창선초의 발전과 도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100주년 기념사업준비위 박중권 서울준비위원은 축사에서 “모교의 뜻깊은 개교 100주년을 맞아 전국 각지의 여러 동문들과 위원들의 아낌없는 관심과 지원으로 기념식을 열게 돼 감개무량하다”며 “올해는 코로나19로 조촐하게 기념행사를 치르지만 내년에는 우리 창선초 전 동문들이 함께 모여 다함께 기쁨을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 우리 모교와 동문들의 우애가 영원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날 개교 100주년을 맞아 창선초 양명옥 교장은 전교생을 대표해 나온 양하연 학생에게 손난로, 마스크 트랩 등 기념선물을 전달했으며 창선초 동창회도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1인당 3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선물로 증정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100주년 기념 영상을 시청한 후 역사관 개관을 축하하는 테이프 커팅식을 가졌으며 역사관을 둘러보며 창선초의 옛 추억들을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졌다.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