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은 지난 6일 ‘2021년 전국 및 경남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

‘2021년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은 교육부가 주최하고 국가평생교육진흥원과 경남평생교육원이 문해교육 학습자의 학습성과를 격려하기 위해 공동주관하는 행사로, ‘글자에 담은 희망의 여정’이라는 주제로 펼쳐졌다.

군에 따르면, 이날 임진순(79) 어르신이 시화 부문에서 <미워할 수 없는 반쪽>이라는 작품으로 행복글상을 받았다.

역시 시화 부문에 <내가 제일 잘 나가>를 쓴 유인자(76) 어르신과 <못난 손가락, 장한 손가락>을 출품한 전복희(75) 어르신이 각각 희망글상을 수상했다.

또한 짧은글 쓰기 부문에 박점악(74) 어르신의 <어느 날 행복>이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상인 격려상을 받았다.

행복글상을 수상한 임진순 어르신의 <미워할 수 없는 반쪽>은 평생 같이 살면서 좋은 일과 궂은 일을 함께 겪어온 노부부의 무뚝뚝하면서도 애틋한 애정이 묻어나는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한편, 남해군은 2004년도부터 매년 학령기를 놓친 어르신들을 위해 기초한글교실을 운영하고 백일장을 개최하여 왔으며, 올해는 읍면별 10개반 어르신 132명이 한글수업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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