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열린 제254회 임시회 1차 본회의장에서 해양쓰레기 문제를 언급하며 인근 시군과의 공동 협의체 구성을 제안하는 임태식 의원
지난 13일 열린 제254회 임시회 1차 본회의장에서 해양쓰레기 문제를 언급하며 인근 시군과의 공동 협의체 구성을 제안하는 임태식 의원

남해군의회(의장 이주홍)가 지난 13일부터 오는 22일까지 10일간 제254회 임시회 일정에 돌입했다. 

지난 13일 열린 제25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장에서 임태식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인근 시군과 해양쓰레기의 공동처리대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임태식 의원은 “해양쓰레기는 자연환경 훼손, 선박사고 등을 유발하고, 나아가 해양생태계 파괴로 인한 어패류 감소 등으로 어민들의 생존권까지 위협하고 있다. 인근 시군과 협의체를 구성하여 해양쓰레기 발생 예방과 수거처리를 공동으로 적극 대처해 줄 것”을 제안했다. 특히 “우리 군의 경우 타 시군보다 해양쓰레기로 인한 피해가 더욱 심각한 실정으로 매년 추정하기 어려운 해양쓰레기가 유입되고 있다. 남해, 하동, 사천, 고성, 광양, 여수 등의 해안변과 도서 지역 곳곳에 쌓이면서 자연경관을 파괴해 관광산업에 영향을 주며 바다 밑에 가라앉아 갯벌과 어패류 서식지를 파괴하고 있다”고 말하며 “남해안 바다를 부유하므로 한 시군에서 수거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기에 인근 시군과 협의체를 구성해 수거처리를 논의하고 집중수거기간과 수거선 운영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해군의회는 이번 회기에서는 △남해군 양성평등 기본 조례 등 조례안 9건, △남해군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운영 민간위탁 동의안 등 동의안 2건으로 총 11건의 안건을 심사ㆍ의결할 예정이다. 

지난 제253회 임시회 산업ㆍ건설위원회에서 보류된 남해군 농어업인수당 지급 조례안은 14일 산업·건설위원회에 재상정된다. 또한 임시회 기간 중인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에 걸쳐 관내 18개 주요사업장에 대한 현지 확인을 실시하고 다가오는 22일 제2차 본회의를 개의할 계획이다.

한편 이주홍 의장은 “내년도 본예산 편성 심의에 앞서 주요사업장 현지 확인을 통해 지역 현안사업 점검과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여 주민 숙원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꼼꼼히 점검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본격적인 가을 수확철을 맞아 농기계 사용 시 안전수칙과 교통법규를 반드시 준수하며 안전사고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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