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메달을 딴 남해중학교 복싱부 이태민 선수         동메달을 목에 건 남해초등학교 태권도부 하승원 선수
남해중학교 복싱부 이태민 선수                        남해초등학교 태권도부 하승원 선수

남해중학교(교장 박상룡)는 지난달 23일부터 28일까지 충청남도 청양군에서 열린 제51회 대통령배 전국 시도 복싱대회 겸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57kg에 출전한 이태민(3학년)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태민 선수는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강도 높은 체력 훈련과 두 체급을 낮추는 체중 감량을 이겨냈다. 

이태민 선수는 이번 경기에서 강한 집중력과 명석한 두뇌로 상대를 거칠게 몰아붙이며 두 경기 연속 심판 전원 판정을 거두며 우승을 향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대진운이 좋지 않아 4강에서 올해 전국대회 우승자를 만나 접전 끝에 근소한 차로 판정패 해 아쉽게도 동메달에 머물렀다. 

이태민 학생은 “이번 대회를 통해 흘린 땀은 반드시 대가를 가져준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남해중학교 박상룡 교장은 이태민 학생에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하여 남해중학교의 위상을 드높인 데 대해 감사하고,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 온 것처럼 앞으로 자신의 꿈을 위해 절대 포기하지 않는 학생이 되었으면 한다”고 찬사를 보냈다. 

남해중학교 복싱부 이유신 감독은 “이번 대회를 위해 헌신해준 복싱부 지도자 및 학생 모두에게 감사드리고 지금 1학년 선수들이 좋은 성장세를 보여주는 만큼 철저한 준비와 훈련으로 내년에는 더 나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남해초등학교 하승원(6학년) 학생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강원도 태백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2021년 국가대표선발 예선대회 겸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태권도 부문의 경남대표로 출전해 ‘동메달’을 획득하는 영예를 안았다. 

전국소년체전에서 태권도 부문 입상은 하늘이 낸다고 할 정도로 어려운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하승원 선수는 이전 경기에서 입은 부상의 흔적에도 불구하고 혼신의 열정과 실력을 발휘해 메달권에 들었다.   

하승원 선수는 전국의 496개 팀이 출전한 이번 경기 32강에서 3경기를 연속으로 이기고 준결승까지 몰아붙였지만 아쉽게도 3위권에 머물렀다.  

하 선수를 지도했던 도관 관계자는 “부상을 안고 출전한 경기라 선수도 스탶진도 모두 걱정했는데 잘 싸워 주었다. 그래서 체력 강화와 전술 훈련 외에는 충분한 대비를 하지 못한 측면도 있다”며 “기량을 최대한 발휘했으면 우승도 바라볼 수 있었는데 매우 안타깝다. 태권도에 대한 집념과 근성을 가진 하승원 선수와 함께 완치 후 기량을 다져서 우승권에 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하승원 선수는 지난 6월 12일~13일 산청에서 열린 경남대표 최종선발전에서 32강 연속 다섯 경기를 모두 이겨 경남대표로 선발되는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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