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7일과 21일 남해신협 본점 3층 강의실에서는 어부바 인문학강좌가 두 차례 열린다. 결실의 계절을 맞아 알차고 흥미로운 강의가 이어질 듯하다.

7일(목) 오후 7시에는 강삼석 배연구소장(원예특작과학원)이 ‘우리만 몰랐던 식물의 인생사-식물에게 인생을 묻다’란 주제의 강의가 있다. 강삼식 소장은 뒤늦게 식물에 흥미를 느껴 배움에 전념해 2009년 서울대학교에서 농학박사를 취득했다. 이번 강의에서 식물의 삶을 통해 사람살이의 한 단면을 살피고, 식물의 눈을 통해 새로운 세계를 발견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21일(목) 오후 7시에는 이안 작가가 ‘편견 깨는 슬기로운 그림 감상법’이란 주제로 흥미로운 미술사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안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산업디자인과를 졸업하고, 스페인으로 유학을 가 서양미술사와 미술경영을 공부했다. 화가와 작품에 숨겨진 이면이나 색다른 해석을 가미해 즐겁게 작품에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줄 듯하다. 이안 작가는 유튜브에서 ‘허세미술관’이란 채널을 운영 중이고, 얼마 전 『허세미술관』(북치는마을 간행)을 출간하기도 했다.

강의를 듣고 싶은 분은 신협본점(☎863-3611)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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