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모마을에서 열린 신규직원 워크숍
두모마을에서 열린 신규직원 워크숍
워크숍 이후 현장 답사 모습
워크숍 이후 현장 답사 모습

지난달 30일 오후 3시 상주면 두모마을 녹색농촌체험마을 교육실에서 최근 신규 임용된 군청 직원들을 위한 워크숍이 열렸다. ‘키움혁신 동아리’란 기치 아래 남해 군정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젊은 인재들이 모여 행정과 현장의 다양성을 익히고, 창의적인 방안과 대안을 찾기 위한 과정의 일환이었다.

이 워크숍에는 동아리 소속 직원 15여 명이 참석했고, 청년과혁신팀 안성필 팀장이 인솔했다. 워크숍에는 두모마을에서 3년째 ‘청년농부’ 사업을 벌이고 있는 팜프라(FarmFra) 대표 유지황 씨가 강사로 나서 ‘지황의 판타지 촌라이프’란 주제로 자신의 개인적인 경험과 두모마을에서의 청년농부 활동, 한계와 가능성, 주민들과의 연대 등에 대한 생각을 들려주었다.

강의을 마친 뒤 직원들은 왜 농업이어야 하는지, 매거진의 판매와 수익률, 이런 사업에 있어서 행정의 역할, 수익은 언제 창출되는 지 등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이어 두모마을에 형성된 사업 관련 시설을 돌아보았고, 끝으로 해변에 있는 카약 체험장으로 이동해 2인1조가 되어 카약을 타고 노도까지 왕복하는 실전을 쌓기도 했다.

이번 워크숍을 인솔한 안성필 팀장은 “사무실 안에서만 이뤄지는 행정으로는 군민들의 고충을 다 알 수 없어 동아리를 만들게 되었다”면서 “미래 남해 행정을 이끌 기둥이니 만큼 이를 계기로 창의성과 역동성이 배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키움혁신 동아리’는 최근 2, 3년 사이 임용된 ‘청년 직원’들의 모임인데, 올해 4월 각 부서의 추천을 받은 직원 23명으로 결성되었다. 이들은 월 한 차례 정기 모임을 가지면서 각자의 경험을 나누고 의견을 공유하는 한편 워크숍을 통해 발로 뛰는 행정의 선두에 서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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