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해양초 출신 ‘주영대’, 패럴림픽 탁구 ‘금메달’
남해 해양초 출신 ‘주영대’, 패럴림픽 탁구 ‘금메달’
  • 강영자 기자
  • 승인 2021.09.0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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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을 믿으면 흔들리지 않는다’는 신념 하나로 도쿄패럴림픽 탁구 남자 개인전(TT1)서 세계 최정상
지난달 30일 도쿄패럴림픽 탁구 남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딴 주영대 선수는 남해 해양초 제16회 졸업생으로 남해에서 유년시절을 보낸 특별한 추억이 있다. 사진제공 주영대 선수
지난달 30일 도쿄패럴림픽 탁구 남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딴 주영대 선수는 남해 해양초 제16회 졸업생으로 남해에서 유년시절을 보낸 특별한 추억이 있다. 사진제공 주영대 선수

남해에서 개구진 유년시절을 보낸 남해 해양초 제16회 졸업생인 주영대 선수가 지난달 30일 ‘2020 도쿄패럴림픽’ 탁구 남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거머쥐면서 당당히 세계 최정상에 자리했다.

주영대 선수는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지난달 30일 열린 2020 도쿄 패럴림픽 남자 탁구 단식(TT1) 결승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주영대 선수는 세트스코어 3-1(11-8 13-11 2-11 12-10)로 같은 국가대표 김현욱 선수를 물리치면서 당당히 금메달을 따냈다.

주영대 선수는 남해종고 (현 남해제일고) 교사였던 아버지의 직장을 따라 다섯 살 때부터 남해중학교 2학년 시절까지 남해읍에 살면서 유년시절을 보낸 각별한 추억이 있다. 2016년 브라질 리우 패럴림픽에서 안타깝게 은메달을 걸었던 주영대 선수는 당시 인터뷰에서 “제 다음 목표는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는데 정말 목표한 그대로 꿈을 이뤄낸 것이다. 

아직 도쿄에 있는 주 선수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수상소감을 들을 수 있었다. 주영대 선수는 “2016년 리우올림픽 때 은메달에 그쳐 아쉬움이 컸는데 올해는 예상치 못하게 큰 행운이 왔다”며 “사실 올림픽 2주 전에 위 출혈이 있어서 일주일 정도 입원을 했던 상황이다 보니 저부터도 이번 게임은 기대를 안했고 지켜봐 주신 부모님 또한 이번에는 메달 생각 말고 부디 무사히만 치르고 오라고 당부하신 상황이었는데 예상치 못한 금메달이라니, 정말 더더욱 기쁘고 감사했다”고 한다. 이어 “해양초에서 축구하며 뛰어놀던 추억, 남중 2학년까지 지냈던 추억 등 남해는 언제나 즐거운 추억으로 생생하다. 축하해주신 남해군민들에게도 매우 감사드린다”며 인사를 전했다.

도쿄패럴림픽 이후의 계획에 대해 주영대 선수는 “올해 10월에 열리는 전국체전 준비도 해야 하고 내년에 있을 아시안게임도 준비해야 한다. 아마 오래 쉬지는 못할 것 같고 곧 충전해서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영대 선수는 경상대학교 사범대 체육교육학과 2학년 시절인 1993년 교통사고를 당해 장애를 입었고, 탁구는 진주시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재활운동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땀을 믿으면 흔들림이 없다’는 뜻의 신한불란(信汗不亂)의 신념으로 고된 연습도 달게 이겨내면서 2014년부터는 세계 정상들과 만나 실력을 한껏 뽐내고 있다. 주영대 선수의 수상 경력은 아래와 같다. △2014년 제11회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 탁구 남자단식 TTI 금메달 △2015년 코파코스타리카 오픈 국제장애인탁구대회 남자단식 TTI 금메달 △2016년 제15회 리우데자네이루 장애인올림픽 탁구 남자단식 TTI 은메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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