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80 세대들을 위한 콘서트가 지난 24일 남해군문화체육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렸다.

이날 오후 3시께 열린 콘서트에서는 개그우먼 이현주 씨가 사회를 맡아 공연장을 가득 메운 참석자들의 뜨거운 방청 분위기를 이끌었다.

특히 7080 세대를 추억에 젖게 하는 유심초의 ‘사랑이여’, ‘머물고 간 바람처럼’ 등의 곡이 연주돼 관람객들의 열화와 같은 호응을 받았다.

그러나 이 날 예정됐던 그룹 ‘해바라기’와 ‘소리새’의 공연이 취소돼 일부 관람객들의 실망을 자아내기도 했다. 해바라기의 팬이었다는 한 군민은 “좋아하던 그룹의 실황을 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는데 실망이 크다”며 “그러나 공연장의 분위기는 해바라기가 온 것 못지 않게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농어촌교회사랑운동본부와 남해군기독교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공연은 지역의 문화 발전과 이를 통해 군민들의 정서를 순화하기 위해 열렸다.

농어촌교회사랑운동본부의 김경호 목사(동천교회)는 “젊은 시절로의 추억 여행이 되는 공연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와 같이 따뜻한 공연이 자주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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