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과 농업인단체, 관내 농협 관계자가 오는 30일(월) 오후 3시 남해마늘연구소 2층 대강당에서 남해마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남해농업인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는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는 가운데, 행정·의회·유통분야·생산자단체·농업인·농협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남해마늘은 한때 전국 재배면적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전국마늘주산단지로써 명성을 유지해 왔으나, 2016년부터 1000ha선이 무너지기 시작하면서 마늘주산단지에서 제외됐다. 또 남해마늘은 조생종 계통의 난지형인 남도마늘로 전체 마늘 재배 면적의 98%를 점유하고 있다. 하지만 1995년도를 정점으로 현재 600ha선까지 줄어든 상황이다. 이번 남해농업인 대토론회는 이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의 좌장은 하정호 남해군농어업회의소 회장이 맡게 되며, 한진균 전국마늘생산자협회남해군지회장·이민식 농업경영인남해군연합회 상임고문·김성 남해농민회 대표·송행열 동남해농협장 등이 토론자로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군내 농업인단체 회원, 특히 마늘생산자남해군지회원들과 유통업체, 농협, 연구소 관계자들이 참관한 가운데 열띤 토론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농업인단체장(토론자)등 관련 종사자들은 4차에 걸쳐 소토론회를 열었는데 이번 토론회에서는 특히 면적 감소의 주요인인 노령화와 노동력 부족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대책으로 ▲농업기계화율 제고 ▲마늘 전문 전업농 육성 ▲마늘 품질향상을 위한 무병종구배양 ▲주아마늘생산재배 ▲토양환경 및 시비개선 ▲병충해 공동방제 전문인력 지원단 운영 등 심도 있고 구체적인 실천방안이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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