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화마을 새우양식장에서 새우를 걷워올리는 출연진들
갈화마을 새우양식장에서 새우를 걷워올리는 출연진들
새우 판매 방법을 설명하는 차성궤 갈화마을 어촌계장과 출연 방송인 무사(Musa) 씨
새우 판매 방법을 설명하는 차성궤 갈화마을 어촌계장과 출연 방송인 무사(Musa) 씨

광복절인 지난 15일 고현면 갈화마을 새우양식장과 새우체험장에서는 KNN의 TV프로그램 ‘생방송투데이’에서 방송하는 ‘무사의 아일랜드, 마이랜드’에 담을 갈화 왕새우 수확과 판매, 마을 주민들의 생활을 체험하는 현장이 촬영되었다.

‘생방송투데이’는 매일 저녁 6시에 방송되는 프로그램으로, 현장 체험을 맡은 무사(Musa) 씨가 경남 곳곳을 다니면서 지역 주민들의 자랑거리와 특산물 등을 함께 거두고 맛보면서 애환을 나눈다.

무사 씨는 케냐 출신 방송인으로, 8년 전 한국에 유학 와 지금은 부산대학교에서 국제지역학 박사과정을 다니고 있다. 한국어가 아주 유창했다.

무사 씨는 해변에 있는 새우양식장으로 가 새우수확용 배를 띄우고 그물을 거둬 올리며 싱싱한 새우를 직접 잡아 올렸다. 또 새우체험장에서는 직접 수조에서 노니는 새우를 뜰채로 잡아 손님들에게 판매하기도 했다.

무사 씨는 새우구이와 새우라면을 직접 먹어본 뒤 “대한민국에 와서 먹어본 새우 가운데 가장 싱싱하고 맛있다”면서 “꼭 찾아오시거나 주문해 즐겨보시라”며 엄지를 추켜세웠다.

점심을 마친 방송진은 동갈화마을 이장인 김정준 씨 부부의 밭으로 자리를 옮겨 갓 익은 농산물을 수확했는데, 무사 씨는 집 병아리와 강아지와 어울려 놀기도 했다. 이장 부부가 마련한 푸짐한 저녁을 대접받은 뒤 방송은 마무리되었다.

촬영을 마친 무사 씨는 짧았지만 무척 인상 깊은 곳이라면서 다음을 기약했다. 이날 촬영한 방송은 오는 24일이나 25일 오후 6시 KNN ‘생방송투데이’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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