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남해유배문학관이 유배문학관의 정체성 확립과 유배문학 발전을 위한 ‘전국학술대회’의 자료집 ‘남해 유배문화와 유배인의 삶’을 발간했다.

애초 이 자료집은 학술대회에 맞춰 발간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학술대회가 잠정 연기됨에 따라 자료집을 먼저 발간하게 됐다. 
100쪽 분량의 이 학술 자료집은 5편의 논고로 구성됐으며, 깊이 있는 유배문화에 대한 발전 방안을 담고 있다.

장충남 군수는 “코로나19로 사회 분위기가 침체되고 여러 활동이 많이 위축되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국내 유일무이한 유배문학관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미래 발전을 위해 자료집을 먼저 발간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번 학술대회 자료집이 한국 유배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가는 소중한 자료로 활용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자료집에 수록된 논고는 ▲이승하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의 ‘유배가 탄생시킨 세 인물의 큰 유산’ ▲김대현 전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의 ‘호남의 유배문화 현황’ ▲송희복 진주교육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의 ‘유배자의 기록물과 지역 연구의 활용’ ▲김복근 전 거제교육장의 ‘서포의 유배문학과 그 정신의 승계’ ▲김성철 전 유배문학관 초대 관장의 ‘남해의 유배인과 유배문화에 대한 고찰’ 등이다. 

유배문학관은 이번 학술대회 자료집을 유배문화와 유배문학을 연구하고 발전시키는 밑거름으로 활용하고,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면 전국학술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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