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이 벼 병해충 방제를 위해 무인항공을 이용한 공동방제를 지난 13일 마무리한 가운데, 자가 예찰·방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군에 따르면, 현지 예찰 결과 이동면·설천면·상주면·창선면 등 관내 일부 지역에서 흰등멸구와 벼멸구, 혹명나방 등 벼 비래해충이 발견되고 있다.

지금까지는 전년에 비해 요방제 밀도에 비해 적은 개체가 발견되고 있지만, 30℃ 이상 고온조건에서 증식이 활발한 멸구류의 특성과 8월 하순 장마·태풍을 고려했을 때 작년과 같은 벼멸구 피해가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는 확신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경남농업기술원에서는 지난 6일에 벼멸구, 혹명나방, 이삭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의 벼 농작물 병해충 발생 단계를 예보로 발표하였고, 멸구류 및 혹명나방 등 비래해충 발생 신고가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

남해군 농업기술과 민성식 과장은 “앞으로 기상상황으로 볼 때 농가에서 병해충 자가 예찰을 통한 적기 자가 방제를 실시할 수만 있다면 올 한해 풍년농사를 기대해 볼 수 있다”며 세심한 관심을 당부하였다. 

병해충 발생 문의 등 자세한 사항은 남해군 농업기술센터 식량작물팀(☎860-3961~2)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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