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16일 광복절 연휴를 전후해 9명이 단기간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코로나19가 다시 남해를 덮쳤다. 이런 비상상황 속에서 군은 지난 17일 읍면장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더 촘촘한 방역망을 짜고 대응하기로 논의했다
지난 15일~16일 광복절 연휴를 전후해 9명이 단기간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코로나19가 다시 남해를 덮쳤다. 이런 비상상황 속에서 군은 지난 17일 읍면장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더 촘촘한 방역망을 짜고 대응하기로 논의했다

지난 7월 6일부터 전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기존 700명대에서 1000명대로 올라서는 등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시작된 후 일일 확진자가 8월 3일 1728명, 8월 14일 1817명, 8월 17일 1803명 등 계속 고점을 찍고 있는 상황에서, 남해군에서도 지난 6월 21일~7월 1일 사이 20명 코로나19 무더기 감염, 7월 13일 6명 대단위 감염 후 주춤세를 보이다가 광복절 연휴를 전후해 다시 8월 15일 3명, 8월 16일 5명 등 대형 감염사례가 다량으로 발생하고 있어 군민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군내에서는 지난 7월 16일 <남해64번 확진자>가 남해판 7월 대유행의 끝자락을 장식하는 듯했다. 

하지만 일주일 후 7월 23일 해외입국자의 자가격리 중 확진(남해 65번), 8월 4일 타지역 확진자 밀접접촉자로서 자가격리 중 확진자 3명 발생(남해 66ㆍ67ㆍ68번) 등으로 소규모이지만 지속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었다.  

그러다가 지난 15일 광복절 연휴기간 중 각각 3명(남해 74번~76번)과 5명(남해 77~81번)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15일과 16일 양일간 모두 9명의 확진 사례가 나타났다. 

지난 15일 발생한 남해 74번과 76번 확진자는 코로나19 감염 의심 증세를 보여 선별진료소를 찾아 확진판정을 받았고 지난 16일 발생한 확진자 5명은 앞선 남해 74번~76번 확진자와 접촉을 통한 감염으로 진단하고 있다. 또한 지난 17일에는 <남해 81번 확진자>의 가족이면서 공무원이 확진 판정받았다. <남해 82번 확진자> 8월 16일 감염 건과 관련된 공무원 23명을 포함해 총 240명을 검사한 결과 남해 82번 확진자를 제외한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군은 지난 17일 장충남 군수 주재 하에 ‘읍면장 긴급대책회’를 열고 ‘사각지대’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방역망을 더욱 촘촘하게 펼쳐나가기로 했다.
17일 회의에서 각 읍면장들은 일선 경로당과 무더위 쉼터에 대한 점검을 수시로 진행하는 한편, 마스크 착용·음식물 취식 금지 등에 대한 지도·점검을 더욱 세심하게 펼쳐 나가기로 했다. 

장충남 군수는 “코로나19는 방심하는 곳을 찾아가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며 다시 경각심을 높여야 할 때임을 강조하면서 “대화할 때 마스크 쓰기, 음식물 섭취시 대화하지 않기, 여러 사람과 가까이 모이지 않기, 닫힌 공간에 머물지 않기, 시간 맞추어 창문 열기는 이제 우리가 반드시 지켜야 할 약속이 되었다. 오랫동안 방역 수칙을 잘 지키고 잘 견디어 오신 군민들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건강한 공동체를 위해 우리의 약속을 잘 지켜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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