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남해안 일대의 유해성 적조가 다음 달 하순을 전후해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옴에 따라 남해군은 적조 발생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방제를 위해 적조방제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군은 적조 피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남면 유구해안에 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900㎡의 황토 전용 적치장을 설치하고 적조방제용 황토 1만톤을 확보하였으며 전해수 황토살포기 등 적조방제장비 점검을 마무리했다.

군은 적조 발생 전에 어류가두리 45ha, 육상 양식 51개소에 대한 어류 입식량 조사를 하고 적조 발생시는 예인선 등의 방제장비 7종을 임차함과 아울러 바지선에 전해수 황토살포기를 설치하는 등 적조 방제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또 적조 피해발생 시 상황에 맞는 신속하고 빠른 방제 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적조 상황실을 설치 운영하고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공조와 총동원 체제를 갖추기 위해 유관기관협의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군은 적조 발생시 다량의 황토살포에 따른 연안정착성 수산생물의 폐사가 우려된다는 어업인의 지적이 있어 다량의 황토살포를 지양하고 황토량이 적고 효과가 큰 전해수 황토살포기 방제를 검토하고 있다.

한편 적조는 해수온도가 상승하는 3월부터 11월까지 발생하난 유해성 적조는 하절기인 8월에서 10월중에 주로 발생하고 있다.  최근에는 적조발생이 감소추세로 피해규모도 축소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나 발생 규모에 따라 피해액의 기복이 심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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