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군수 장충남)과 자매결연도시인 부산시 사하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남해군 농가를 위해 오는 25일까지 비대면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를 운영키로 했다. 

두 단체는 지난해 10월 말, 상호발전과 우호 증진을 위한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는데 문화·예술·경제·체육·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증진시켜 나가면서 지속가능한 공동발전 업무를 적극 발굴해 나갈 것을 약속하고 특히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운영, 지역 대표 축제 상호 방문, 행정우수 사례 교류, 민간단체 교류 지원 등 실질적인 교류 협력 사업을 추진키로 협의했었다. 

이번 직거래장터 주요 품목은 마늘(10kg, 5kg)과 멸치(볶음 1kg, 중멸치 1kg)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 준수를 위해 사전주문제로 진행한다. 

김태석(얼굴사진) 사하구청장은 “사하구와 자매결연도시인 남해군의 특산물 마늘과 멸치를 비대면 직거래 장터로 운영하여, 남해군의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하고, 사하구민에게는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우수한 특산물을 공급하고자 한다. 특히 올해 마늘가격이 좋은데, 인상 전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기회이니 구민들이 잘 활용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마늘과 멸치 외 별도 품목으로 고사리장아찌, 남해땅두릅, 시금치크리스피롤, 멸치액젓, 어간장은 남해몰 홈페이지(https://www.enamhae.co.kr)에서 직접 구매 가능하다.

특산물 주문 접수는 각 동 행정복지센터나 사하구청 총무과(☎ 220-4111~4116)로 신청하면 되고, 배부는 8월 말 동별로 직거래 배송된다.

이에 재부사하구남해군향우회도 운영위원 등 회원들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해 특산물 신청을 받고 있는데 조복수(얼굴사진) 회장은 “고향에서 직접 가져다 먹는 향우들도 많겠지만 이 기회에 남해 특산물인 마늘과 멸치의 우수성을 주위 이웃들에게 널리 알려 고향 농가 살리기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 또, 남해군과 사하구가 자매결연 협약 후 처음 실시하는 직거래장터인만큼 두 자치단체의 돈독한 관계 증진에 사하향우회도 힘을 보태겠다”며 향우들의 많은 신청을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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