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2회 임시회가 지난 11일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총 15일간의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제252회 임시회가 지난 11일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총 15일간의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남해군의회(의장 이주홍) 제252회 임시회가 11일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코로나19와 폭염속에서 열린 총 15일간의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남해군의회는 지난 7월 28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각 위원회별 활동을 거쳐 제3차 본회의까지 총 21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지난달 11일 개의된 제3차 본회의에서는 ▲2021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원안 가결’하며 2022 남해군 방문의 해 추진을 위해 증액 요구한 사업의 구체적 계획을 조속히 수립ㆍ시행하여 추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정현옥 위원장은 “2021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8월 3일 1차 수정안이 제출돼 9일까지 심의ㆍ의결했다. 2회 추경안은 310억 3800여만원이 증액된 5339억 5706만원이다”며 “금번 추경의 주요 목적은 코로나19 위기 극복 및 2022년 남해군 방문의 해의 성공적 개최준비를 위한 것이었으나 지역 소상공인의 누적된 경제적 피해를 줄이기 위한 예산편성이나 사업발굴이 부족했고 ‘남해군 방문의 해 추진’을 위한 조형물, 현수막, 방문객 맞이 군민 의식 개선을 위한 준비가 부족하다는 판단이 있었다”는 총괄의견을 밝혔다.

11일 열린 제3차 본회의장에서 하복만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남해 유인도(조도, 호도, 노도)의 생업, 거주, 교육 등 향토사 기록ㆍ보존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하복만 의원은 “남해군은 73개의 무인도와 3개의 유인도가 있다. 2020년 12월 기준 3개 유인도의 총가구 수는 71가구, 134명이 생활하고 있다. 그러나 생활여건의 불편으로 원주민들이 급격하게 줄어드는 실정이라 섬 문화의 전통과 문화역사가 기록되지 못하고 사라져가고 있다”며 “시급히 3개 유인도 주민의 개인 기억이나 설화, 어촌 체험사, 생활변천사의 자료조사와 수집을 기록, 정리 보존함으로써 남해 유인도 기록물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자”고 건의했다.

이어 김창우 의원은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소상공인을 위한 실질적 행정 및 예산 지원 확대”를 집행부에 건의했다. 김창우 의원은 “작년 1월 말부터 본격화된 코로나19로 소상공인의 생활은 매우 어렵다. 우리 군에는 통계상 3800여 명이 자영업을 하고 있다. 자영업자들은 4인 이상 집합금지, 8인 이상 집합금지 등 방역수칙 협조에 경제적 손실이 크므로 이에 대한 행정적 지원이 있어야 한다”며 “대출 거치기간 및 상환기간 연장, 이자지원 연장 등 정부 지원에 의존하지 말고 지방자치제도의 참된 행정을 실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주홍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사업의 예비타당성 결과 발표가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장충남 군수를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 그리고 군민 여러분께 그동안의 노고와 관심에 감사하다”며 “좋은 소식이 들려오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앞서 7월 30일 개의된 제2차 본회의에서 ▲남해군의회 위원회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12건의 안건에 대해 원안 가결하고 ▲남해군 공공갈등 예방과 관리에 관한 조례안 등 4건의 조례안에 대해서는 수정가결 했다. 

이날 박종길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을 앞두고 서면·남면 일대의 지역발전 전략을 수립할 것과 거주 환경 조성을 통한 인구증대와 세수증대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박종길 의원은 “군 행정에서 근무하는 기간제 근무자와 읍면의 기간제 근무자 간의 차별은 이해하기 힘들다”며 “읍면의 기간제 근로자의 근로기간 보장 및 재계약의 길을 열어줄 것”을 제안하면서 “여건상 무기계약직 전환인 어렵다면 근로기간을 보장해주고 추후 재계약할 길을 찾아달라. 우리 사는 세상에서 차별은 갈등의 원인이 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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