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30도 이상 푹푹 찌는 삼복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900명에 육박하면서 하루 최다를 갱신해 각 지역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층 강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원하고 쾌적한 실내 스크린골프장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평일에도 사전 예약을 하지 않으면 이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최근 이용자가 늘고 있다.

고현면 중·장년 회원들의 친목단체인 삼봉회 조준기 회장의 장남 조규영 씨도 최근 녹산 화전동에 수문스크린골프연습장을 개업해 현재 영업 중이다.

재부향우골프써클 중 하나인 용문회(회장 이상권)와 고사모(회장 오송훈) 회원인 조준기 회장은 고현면 남치 출신으로 고현초교 37회, 남해정보산업고 2회를 졸업했다.

조 회장은 재부남해군향우회 총무분과위원장 14년, 재부사하구향우회 사무국장 10년 · 향우회장 3년, 재부고현면향우회장 3년, 재부고현면청년회 초대회장, 재부남해정보산업고동창회장, 향원회 사무국장, 삼봉회 회장 등 부산 향우사회에서 빼놓을 수 없는 활동가 중 한 사람이다. 취미인 골프연습을 위해 스크린골프장을 이용하던 것이 인연이 되어 장남 조규영 씨에게 스크린골프장 운영을 권하게 되었다고 했다.

수문스크린골프연습장은 새로 개점한 곳이 아니라 앞서 다른 업주가 운영하던 것을 인수한 경우로 현재 회원 수 600명이 등록되어 있으며 룸 8실과 오픈된 연습타석 4개에 골프존 비전플러스 풀 HD화면이 완비되어 운영하고 있다.

조규영 대표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마스크 착용이 비교적 완화된 실외 골프장 이용이 많이 늘었다. 수요가 많아지니 골프장 이용료(그린피)가 인상되고, 예약(부킹) 경쟁이 치열해지게 되자 점점 큰 부담으로 다가오게 된 것 같다. 이에 비해 스크린 골프장은 야외 골프장보다 접근성이 좋고 비용이 저렴하다. 1인당 2만 원 가량의 비용으로 4명이 3~4시간 동안 마음껏 골프를 즐길 수 있다. 또, 실내 스크린골프장은 불특정 다수와 접촉해야 하는 PC방이나 헬스장과는 달리 서로 잘 아는 소수 인원이 한 공간에서 마음껏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코로나19의 위험이 적다”며 스크린 골프장의 장점을 소개했다. 

또 “코로나19만 아니었다면 개업식을 열 계획이었으나 최근 확진자 증가로 개업식은 생략하기로 했다. 아버지의 영향으로 남해 향우님이 많이 찾아주고 계신데, 최대한 많은 혜택을 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많은 이용을 바랬다.

수문스크린골프연습장은 강서구 녹산 맛집 <스시노백쉐프> 2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건물 뒤편 넓은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다. 

예약문의 : ☎ 051)973-7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