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지난 23일 남해군평생학습관에서 ‘남해군 아동학대 대응 정보연계협의체 간담회’를 개최했다. 

남해군 아동학대 대응 정보연계협의체는 남해군청 청신혁신과장을 위원장으로 남해경찰서, 남해교육지원청, 경남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의 각 기관으로 구성된 협의체다. 학대 피해 아동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보호·지원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020년 9월에 구성되었다.

이번 간담회는 아동학대 대응체계 개편으로 신고접수 및 현장조사가 공공기관으로 넘어옴에 따라 필요한 사항을 공유하며 학대를 예방하고 피해아동에 대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서비스를 연계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각 기관에서는 최근 늘어나고 있는 다양한 아동학대사건을 처리하는 데 있어 각 기관과의 애로점을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부모의 동의가 없이는 아동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거나 조사 진행이 힘든 점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연주 청년혁신과장은 “행정에서는 시스템을 통해서 발굴된 취약위기아동에 대해서 관리를 하고 있지만, 그 외 일반가정에 대해서는 정보가 없다. 학교측에서 장기결석이나 위기아동으로 의심되는 아동의 경우, 연락을 주면 행정에서 관심을 가지고 방문 및 상담 등 아동학대 예방에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해군은 지난해 아동학대전담공무원을 배치하고, 긴급전화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아동학대가 의심되면 전화 112, 또는 862-1391로 신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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