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의 새로운 문화예술 소통공간으로 자리 잡은 뮤지엄남해(관장 유은리)가 인근 마을에까지 예술의 향기를 전하고 있다.

‘청년작가 자발적 유배 프로젝트’에 선정된 청년 작가 4인은 뮤지엄 남해에 머물며 창선면 연곡마을에서 벽화작업을 하고 있다. 민소킴, 강청아, 임희인, 김화정 작가는 기존 빛바랜 벽화가 남아 있는 낡은 담장에 연곡마을과 어울리는 ‘고사리’를 주제로 그림을 그리고 있다.

지난 21일부터 시작된 벽화 그리기는 8월 첫째 주에 마무리될 계획이다. 이들 4인의 청년 작가들은 저마다 독특한 개성을 품고 있지만 ‘남해’라는 공통된 주제로 작품활동을 펼친다. 6개월 간의 ‘자발적인 유배 생활’인 셈이다. 도시를 떠나 로컬라이프를 탐색하려는 청년들의 새로운 시도가 남해군에 어떠한 긍정적 영향을 가져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마을 벽화작업 관련 문의 ☎867-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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