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차 수출무역으로 코로나19 어려움 극복
특수차 수출무역으로 코로나19 어려움 극복
  • 윤혜원 기자
  • 승인 2021.07.23 15: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병철 신신글로벌코퍼레이션 대표

“인도-파키스탄-방글라데시가 기회의 땅”
중공업에서 잔뼈 굵어… 2015년 창업
방글라데시의 4대도시 시장님으로부터 사업 감사 선물을 받고 있다
방글라데시의 4대도시 시장님으로부터 사업 감사 선물을 받고 있다
방글라데시 라지샤히 시청과 소방차 8대 수출계약 후 온라인 세레모니
방글라데시 라지샤히 시청과 소방차 8대 수출계약 후 온라인 세레모니
방글라데시 국내공항에서 공사부지 개발투어중
방글라데시 국내공항에서 공사부지 개발투어중

영국의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어떤 사람은 위대하게 태어나고, 어떤 사람은 자기 노력으로 위대해지고, 또 어떤 사람은 강제로 떠밀려 위대해진다”고 말한 대목이 있는데 자기 노력으로 위대해진 사람을 말하라고 하면 바로 신신글로벌코퍼레이션 신병철 대표를 떠올릴 정도로 그는 노력형이다. 
지난달 남명초 동문모임에서 만나 인터뷰를 하고 싶다고 했으나 무더위와 코로나19 때문에 질문지를 보내 서면인터뷰를 진행했다.

▲신신글로벌코퍼레이션을 운영하고 계신데, 언제 설립했으며, 어떤 일을 하는 회사인가?
2015년 3월 3일 신신엔지니어링 사업체를 설립하여 7년째 운영하고 있다. 지난 1월 초에 사명을 ‘신신글로벌코퍼레이션’으로 바꾸었다. 

▲건물 및 토목엔지니어링, 무역업을 하고 있다. 그동안 어떻게 회사를 경영해 왔는가? 주요 엔지니어링 실적을 소개한다면?
6년 전 사업체 설립 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에 있는 리아우 주지사의 초청으로 원유탱크 터미널 공사의 초기 기본설계 프로젝트를 맡아서 6개월 동안 FEED 설계를 해주는 것을 필두로, 주로 기본설계나 기술컨설팅 사업을 해왔다. 2018년부터는 태양광발전 개발사업을 시작하여 방글라데시에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약 21만평의 공사부지를 확보하고, 2019년에는 한국의 EPC 공사기업과의 컨소시움 방식과 중동의 투자자를 초빙하여 50mwh 규모의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인허가를 방글라데시 전력청에 신청하였다.

▲무역업은 구체적으로 어떤 분야에서 어떤 업무를 하는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하여 약 2년 동안 외국의 태양광 개발사업이 정체되어 있는 관계로 이 난국을 이겨내기 위하여 그동안 구축한 해외의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한국의 우수기업이 개발한 특수 소방차와 디젤발전기, 준설선 등의 대형 기계류를 방글라데시, 카타르, 바레인 등의 중동국가에 온라인 홍보를 통하여 수출무역을 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방글라데시의 4번째로 큰 라지샤히 지방 정부로부터 위의 특수 소방차 8대를 수주 계약을 하게 되었고, 7월 16일에는 제작업체와의 생산계약을 마치게 되었다.

▲연간 매출액은 어느 정도이며, 몇 명의 직원들이 일하고 있나?
6년 전 회사 설립 초기부터 코로나19 사태 이전까지는 연간 1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었으나, 2019년 말부터 닥쳐온 코로나19 시기에는 매출액도 뚝 떨어져서, 회사 운영에 큰 어려움을 맞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지난 6월에 특수 소방차 8대를 약 120억원에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올해에는 약 60억원의 매출액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에도 60억원 이상의 매출이 예약되어 있어서, 향후 수출무역 매출이 증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설립 초기와 인도네시아의 설계 컨설팅 업무를 할 시기에는 8명의 기술자들과 경리 직원을 채용하고 있었으나, 올해 현재에는 방글라데시 현지 법인 직원 2명과 서울 본사 사무실의 4명을 포함하여, 총 6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회사의 업무 특성상 해외 수출과 관련된 계약관리, 외환거래, 재무관리, 법무지원 등을 위하여 시니어 베테랑 임직원들을 채용하여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회사를 설립하기까지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지난 1984년부터 약 30년간 현대중공업, 두산중공업, 그리고 STX중공업 등 중화학공업 분야에서 근무하는 동안 여러 가지 에피소드가 있었다. 특히 2009년 STX 중국의 대련조선소 건설을 위하여 약 4년간 기술담당 이사로 근무한 적이 있었다. 이 때 STX대련조선소 종합건설 준공식을 하루 앞둔 4월 17일에 갑자기 돌풍으로 초대형 골리앗크레인을 설치하는 30미터 높이의 타워가 넘어져서 인명피해와 함께 주변의 시설물들을 파괴하였다. 이것들을 그룹 총수이신 강덕수 회장님은 물론이고 내외빈들에게 들키지 않으려고 대형 천막으로 가려놓는 소위 007작전을 수행하여 무사히 넘겼던 아찔한 순간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게 남아있다.

▲사업을 하게 된 계기를 알려주신다면?
2014년에 STX 그룹이 좌초되었을 때 나이가 56세가 되고 보니 또다시 셀러리맨 생활을 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었다. 그래서 그동안 기술경험과 해외 인맥을 잘 활용하면 직접적으로 사업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어 개인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제 와서 생각해 보니 해외에서 단 1달러라도 외화를 벌어오고 있다는 것에 커다란 자부심을 느끼면서 15시간 하늘길도 마다하지 않고 다니게 되었다.

▲코로나19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어렵다.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코로나19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다. 특히 우리 회사처럼 해외사업을 하고 있는 기업들은 그 피해와 고통은은 이루 말할 수가 없을 정도다. 호소할 데는 물론이고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져주는 정부 부처도 없다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우리 회사에서도 작년에 2명의 젊은 직원들을 가슴 아프게 퇴직시켰으며, 요즈음은 회사의 간접비용을 최소화하고, 근무시간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사업계획 중에 소개해줄 만한 것이 있다면?
앞으로 우리나라는 계속적으로 내수경제가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유능한 우리나라 젊은이들에게 기회를 주어서 우리나라의 좋은 상품과 기술들을 해외시장에 내다 파는 사업을 더 확대해야 할 것이고, 각국의 특성을 잘 파악하여 우리가 잘 모르고 있지만 시장규모가 중국과 맞먹는 인구 대륙인 인도양 벨트 시장 즉, 인도(약 13억명), 파키스탄(약 2.3억명), 방글라데시(약 1.7억명), 스리랑카(2천만명) 등지로 눈을 돌려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남면 출신으로 알고 있다. 고향에는 자주 가는지?
남해 신씨문중 집성촌인 남면 두곡마을에서 태어나서 남명초등학교와 해성중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부산으로 가서 고등학교와 대학 공부를 마쳤다. 그래서 남해와 부산은 잊을 수 없는 나의 고향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고향인 남면에는 친지들만 몇 가호 남아 있고, 부모님은 이제 이 세상에 아니 계시며, 6남매는 서울을 비롯하여 부산시, 대전시, 세종시, 창원시, 하동군 등지에 살고 있다.

▲남해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소중한 추억을 하나 소개해 주신다면
무엇보다도 친구들과 개울가에서 멱을 감고, 저수지에서 수영 배우고, 바닷가에서 해삼, 멍게 잡던 시절이 영원히 잊히지 않는 추억이다. 또한 외가집이 이동면 무림이어서 방학 때만 되면 외갓집에 놀러가게 되었고, 외갓집에는 그때 이미 전기조명불이 들어와서 같은 남해군 내에서도 격세지감을 느꼈던 적이 기억에 남아있다.

▲가족관계를 말씀해 주신다면?
6남매의 5번째로 태어났다. 울산 출신 배우자를 만나서 딸 둘과 아들 하나를 두었는데, 큰딸은 6년 전에 결혼해서 현재 캐나다에 살고 있다. 둘째 딸은 현재 서울에서 음악 분야에 일하고 있으며, 셋째인 아들은 작년에 육군 장교로 병역을 마치고 2개월 전에 현대자동차 그룹사에 다행히도 취업에 성공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