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홍수 신임회장
하홍수 신임회장

남해사랑달리기모임(이하 남달모)은 지난달 19일 신당동 옥경이네 건생선식당에서 이신옥 전임회장, 김대석 총무, 하홍수 신임회장, 하봉래 신임총무가 참석한 가운데 제10대 하홍수 신임회장에게 모든 업무를 인수인계했다.

이신옥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남달모 월례행사를 하지 못해 아쉽다. 회장 임기 2년 동안 물심양면으로 회원들이 도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하홍수 회장이 추대되어 기쁘며 가을이 되면 코로나19가 물러가고 다시 모여 달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제10대 하홍수 신임회장은 “이신옥 전임 회장님과 김대석 총무님의 헌신과 봉사에 대하여 회원님들과 함께 고마움을 전한다. 절제된 생활습관과 자기관리, 그리고 꾸준한 달리기 연습을 통해 단련된 육체를 가꾸어 온 남달모 회원님들이 앞가슴에 ‘남해’라고 새겨진 노란 유니폼을 입고 부산 태종대로, 해남 땅끝마을로, 휴전선 DMZ로 적토마처럼 동서남북으로 달려야 하는데 코로나19로 인하여 달리지 못하게 되어 많은 아쉬움이 있다. 우리 남달모 회원들은 무의식적으로 ‘남달모, 심! 심! 심!’이라는 마법의 주문을 큰 소리로 외쳐보자. 이 마법의 말은 우리 회원님들과 향우님들에게 고향 남해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고 말했다.

또한 하 회장은 “저는 언어학자는 아니지만 언어는 지역적 시대적 사회적 배경 위에 형성된 것이라고 생각된다. 남달모 회원들의 DNA에는 ‘힘’이 아닌 ‘심’이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 같다. 1994년에 개봉된 톰행크스 주연의 ‘포레스트 검프’ 영화의 한 장면처럼 ‘남해’와 ‘심! 심! 심!’을 외치고 알리면서 달리고 또 달리자”고 강조했다

하 회장은 “선배 남달모 회원님들의 남달모 사랑에 비하면 반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장봉래 총무와 함께 열심히 일하겠다. 혹시 남달모 운영에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면 더욱더 분발하여 남달모 회원님들과 향우님들이 언제나 편안하게 다가오는 남달모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조만간 코로나19 사태가 나아지면 달리기를 할 수 있는 좋은 날을 잡아 알려 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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