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부남해군향우회 읍·면·구 단위향우회 전·현직 사무국장들의 친목단체인 부국회 3분기 정기모임이 지난 1일 조복수 회장이 운영하는 괴정 부촌숯불갈비 식당에서 열렸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해 10월 정기모임 후 근 10개월 만에 모인 회원들은 주먹 악수 대신 마스크를 벗고 환한 웃음과 목례로 인사를 나눴다.
먼저, 인사에 나선 조복수 회장은 “지난해 10월 모임하고 얼마 만에 얼굴 뵙는지 모르겠다. 정말 반갑다. 올해 첫 모임인데 코로나로 8인 이상 모임을 할 수 없어 회원들에게 일일이 참석독려 전화를 못 드렸다. 바쁜 시간 내어 참석해 주신 여러분 모두 고맙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또, “우리 부국회 뿐만 아니라 읍·면·구향우회 모두 임원회, 총회 등 행사를 못해서 향우회 운영도 안 되고, 사업추진도 힘들어 사무국장들의 고생이 많은 줄 안다. 힘든 시기가 끝나면 서로 분발하여 향우회가 정상 궤도에 올라설 때까지 열심히 해 보자. 단위 향우회가 잘 되어야 재부남해군향우회도 발전하고, 우리 부국회도 잘 될 것이라 본다. 서로 좋은 모습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독려했다.

오랜만에 참석한 백수길 고문은 “어려운 환경에서 견딘다고 모두 고생이 많다. 코로나 영향 때문이지만 요즘 재부남해군향우회의 활동소식이 통 들리지 않아 현재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알 수가 없어서 답답하고 염려스럽다. 거제향우회는 정기총회를 개최하지 못해서 회지를 만들어 배부했다고 들었다. 현직 단위향우회 사무국장들은 관심을 갖고 협조해서 우리 군향우회도 하루빨리 정상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힘써 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안건토의에서는 백신 접종으로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면 오는 10월에 남해로 1박 2일 야유회 겸 단합대회를 갖기로 결정했다.
또, 재부남해군향우회에 향우회 운영 및 활성화 방안 대한 단위 향우회 사무국장들의 건의 사항을 담은 입장문을 전달키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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