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자동차운전전문학원 옆에 문을 연 ‘노랑카라반&고카트’ 의 카라반과 관리사무동
남해자동차운전전문학원 옆에 문을 연 ‘노랑카라반&고카트’ 의 카라반과 관리사무동
남해자동차운전학원 하영희 대표와 조재영 대표가 카라반 앞에서 함께 촬영 (사진협력 남해미래신문)
남해자동차운전학원 하영희 대표와 조재영 대표가 카라반 앞에서 함께 촬영 (사진협력 남해미래신문)
남해자동차학원을 트랙을 따라 카트를 타고 신나게 달리는 모습 (사진협력 남해미래신문)
남해자동차학원을 트랙을 따라 카트를 타고 신나게 달리는 모습 (사진협력 남해미래신문)
‘노랑카라반&고카트’의 실내 모습들 (사진협력 남해미래신문)
‘노랑카라반&고카트’의 실내 모습들 (사진협력 남해미래신문)

남해군의 아름다운 앵강만 풍경을 바라보며 가족과 연인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레저스포츠의 새 명소로 ‘노랑카라반&고가트’가 떠오르고 있다. 

남해군 이동면 신전리에 있는 ‘남해자동차운전전문학원’(대표 하영희)과 함께 운영되는 카라반과 카트 레포츠체험장이 지난 2일부터 문을 열고 군민들과 관광객, 체험장 마니아들의 휴양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앵강만 바닷물이 발을 적시고 손에 잡힐 듯 가까운 바다를 끼고 있어 전국에 가장 아름다운 자동차운전학원이라는 평가를 받는 남해자동차운전학원, 바로 그 옆에 노란색 카라반 12동이 바다를 배경으로 아기자기하게 놓여 있다. 자동차운전학원 코스를 따라 소형차 카트가 신나게 달린다. 이곳에는 20대의 카트가 비치돼 있고 편리한 매점 이용 뿐 아니라 갯벌 체험, 선상낚시 등도 함께 즐길 수 있어 놀이ㆍ체험ㆍ휴양이 동시에 가능한 ‘복합가족휴양시설’이다. 

‘노랑카라반&고카트’가 오픈한 지난 2일 이전부터 여름 휴양을 계획하는 많은 사람들이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이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노랑카라반은 8평 규모로 최대 5명(가족에 한함)이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료는 2명 기준 7월 20만원, (바닷가) 프리미엄 22만원, 극성수기인 7월말~8월초 27만원, 그 외 18만원과 20만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카트는 10분당 1만원, 30분에 2만 5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인근 양떼목장과 캠핑장, 펜션 등 제휴 할인 업체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카트 10% 할인 혜택이 주어지며 금평마을 갯벌에서 갯벌 체험도 가능하다. 

남해자동차운전학원 하영희 대표의 아들이자 ‘노랑카라반&고카트’ 운영자인 조재영 씨(42세)는 “이곳은 풍경이 일품이어서 자동차운전학원 위치라기보다 펜션 등 관광업이 적격인 좋은 장소이다”며 “사실 남해에는 편하게 레저스포츠를 즐길 곳이 부족하다. 이곳에 레져스포츠 시설을 설치해 사람들에게 남해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남해가 참된 관광명소로 거듭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카라반 사업을 하게 됐다”고 했다. 

올여름부터는 카라반과 카트 이용자들을 위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수영장도 시설 내부에 설치할 계획이고 올 9월부터는 카라반을 활용한 ‘남해에 한 달 또는 일주일 살기’ 체험객을 모집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남해에서 살기 원하는 사람들이 늘면 남해 인구증대에도 한몫을 하게 된다는 생각이다. 

사실 ‘남해자동차운전전문학원’은 조재영 대표의 부친인 조정기 대표가 지난 1978년 개원해 40년을 남해의 역사와 함께해 온 향토기업이다. 인구감소 등으로 자동차학원을 이용하는 학생 수가 점차 감소하자 경영난을 겪다가 지난해 4월 자동차학원이 문을 닫는다는 소문이 돌았다. 하지만 모친인 하영희 대표와 조정기 씨는 준공시설인 자동차운전학원을 유지하고 살리기 위해 4년 전부터 구상해왔던 이 ‘카라반&카트’ 사업을 접목하고 준비과정을 거쳐 지난 2일 정식으로 문을 열게 된 것이다. 

자동차운전학원과 관련해 조재영 대표는 “준공공기관 성격의 학원 정비를 위해 군에 지원을 요청했지만 개인사업장이라 불가하다는 답변만 들었다”며 “이미 폐업한 자동차검사소나 남해자동차운전전문학원처럼 하나 뿐인 생활기반시설에 대해 지원책을 모색해 성사돼야 남해도 더욱 활기를 띨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하영희 대표와 가족들은 10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는 자동차운전학원을 운영하고 3월부터 10월까지는 ‘노랑카라반&고카트’를 가동해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유익함을 제공할 계획이다. 조재영 대표는 “물론 각각 계속 운영하겠지만 각 사업이 알맞은 시즌이 있어서 시기별로 나눠 운영할 생각”이라며 “운전학원 트랙을 활용해 카트를 즐기는 곳도 흔치 않다. 남해에서만 가능하고 카라반과 주변 체험시설들을 활용해 가족과 연인이 함께 이곳에서 색다른 경험과 남해에 대한 좋은 기억을 남겨 보시길 바란다”고 권했다.  

한편 ‘노랑카라반&고카트’에서는 최신형 카라반 주문제작 및 최저가 판매도 진행하고 있다. ‘노랑카라반&고카트’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m. 010-3378-5131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