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례제가 끝난 뒤 한자리에 모인 참가자들
다례제가 끝난 뒤 한자리에 모인 참가자들
선화무용단의 장고춤
선화무용단의 장고춤

지난 19일 오전 10시 30분 유배문학관 앞 초옥 뜰에서 제11회 창포다례제가 열렸다. 해마다 단오날이 되면 열리는 이 행사는 남해다향지부(지부장 신차철)가 중심이 되어 여러 교육기관의 다도회, 복지관과 향교 등의 다례모임들이 함께 뜻을 모아 진행되었다. 코로나로 예년보다 간소하게 치러졌다.

창포다례제에서는 단오날 창포물에 머리를 감던 풍속을 되새기고, 임진성 수군과 설흘산 봉화지기, 남해군 사해용왕, 이순신 장군과 김만중 선생, 팔만대장경 일연스님, 무민사 최영 장군, 태조 이성계 등 남해를 지키고 이끄는 여덟 신령의 음덕에 감사하는 헌다(獻茶) 의식이 함께 거행된다.

이 날 행사에서는 남해안녕기원제와 향, 꽃, 차와 다식 올리기 등이 끝난 뒤 선화무용단(단장 이금숙)의 장고춤, 손명희 님의 경기민요, 축시 낭송 등이 이어져 축원의 분위기를 돋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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