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복만 의원은 농업용 저수지의 효율적 관리에 대해 언급했다. 하복만 의원은 “군에서 관리하는 농업용 저수지는 총 121개소로서 약 1009ha의 몽리구역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1970년대 이후 건설한 24개소를 제외하면 97개소, 약 80%의 저수지가 1940년에서 60년 사이 건설된 노후 저수지”라고 운을 뗐다. 이어 “얼마 전까지 우리 군에서 관리하는 저수지는 일명 ‘농지개량계비’라 하여 몽리민(蒙利民)들로 하여금, 일정액의 물 사용료를 적립하게 해서 해당 저수지의 유지관리와 보수에 사용하게 했으나 매년 늘어만 가는 휴경농지로 적립금이 고갈되고 몽리민의 노령화로 자체운영 회피, 민간 관리 주체가 사라지는 등 물관리가 안 되지 않는 저수지가 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농민들 대다수가 65세 이상으로 노령화됐다. 군에서 직접 저수지관리를 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남해읍 터미널 인근에 건설 중인 공용주차장 편의시설 부재’를 지적했다. 하 의원은 “현재 짓고 있는 공용주차장은 총 73억 원 사업비로 총 224대의 주차 면수를 갖추고 완공단계에 있다. 차량 1대가 2시간씩 주차한다고 가정해도 1일 896대의 차량이 주차장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차량과 이용객이 예상되는 대규모 공용주차장을 수억의 예산을 들여 지으면서 화장실 등 편의시설 없이 유료화한다는 건 이치에 안 맞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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