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두 번째가 박영명 회장

재부사하구다대동남해향우회(이하 다대향우회)는 지난 11일 다대 어판장 앞 남면횟집에서 정기총회를 열었다.

다대향우회는 이날 박영명 현 회장과 박정면 총무를 연임시키고, 올 하반기에 회원 확보와 화합에 주력하기로 사업계획을 세웠다.

인사에 나선 박영명 회장은 “정말 오랜만에 고문님들 얼굴을 뵙는다. 코로나가 이렇게 장기간 지속될지 몰랐고, 올해 들어 월례회도 열지 못해 정말 마음이 무거웠다. 모두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는 시기라 신임회장을 추대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며 상황을 설명하고 “1년 더 봉사하라는 회원들의 뜻을 겸허하게 받들겠으니 하반기에 백신 접종으로 어느 정도 모임개최가 정상화되면 꼭 많은 참여와 성원 부탁한다. 항상 건강 조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엄정기 고문은 “코로나로 어려움에도 불굴하고 지난 주말, 저의 딸 혼사에 멀리서나마 많은 축하와 격려를 보내주셔서 잘 치르고 왔다. 감사드리며 집안 대소사 때 꼭 연락하시어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고 싶다. 동 단위 향우회에서 가장 돈독한 정으로 뭉친 다대향우회가 앞으로도 영원히 이어지길 소망한다”고 인사하고 향우회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격려사에 나선 박길남 고문도 “또 봉사해 주겠다고 결심해 준 박 회장의 의지에 박수를 보낸다. 지금은 이렇게 소수 인원만 모여 얼굴을 볼 수밖에 없지만 우리의 정과 쌓아온 의리를 항상 잊지 말고 코로나로부터 해방되는 그날, 웃는 얼굴로 만나자”고 말했다.

이어 박정면 총무로부터 회비입금 현황과 회원 경조사비 지출 등 향우회 재정보고를 듣고 총회를 폐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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