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에 사는 우리가 사랑하는 것 중 단연 으뜸은 남해 바다가 아닐까.

<우리가 사랑하는 것들: 바다>는 지족 구거리를 따스하게 밝혀주는 ‘아마도 책방’의 주인장 박수진 씨가 기획한 바다 사랑이다. 

수진 씨는 “전에 없던 기후 위기와 코로나로 침묵과 단절 속에 지난 한 해를 보냈다”며 “조심스럽게 희망을 기대해보는 2021년, 아마도 책방에서도 여러분과 함께하는 자리를 조금씩 만들어보려 한다”며 운을 뗐다. 이어 “올해 여름과 가을 동안 <우리가 사랑하는 것들>이라는 큰 주제 아래, 다섯 가지 키워드에 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그 첫 번째 시간이 남해와 떼려야 뗄 수 없는 ‘바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마련한 ‘시 셰퍼드(Sea Shepherd, 해양 생물 보호를 목적으로 하는 국제비영리조직)와 함께 하는 두곡 해변 청소’”라고 설명했다.

오는 19일(토) 오후 2시 아마도 책방에서 열리는 ‘시 셰퍼드 강연’을 시작으로 오후 4시부터는 두곡해수욕장 일대를 청소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강연+해변 청소’ 혹은 시간이 여의치 않을 경우 ‘해변 청소’만 신청이 가능하며, 강연만 듣는 것은 불가능하다.

특히 이번 강연은 해양 생태계를 지키고 서식지 파괴를 막을 목적으로 직접 행동을 통해 변화를 만들어가는 해양환경단체, 시셰퍼드 코리아의 ‘박현선 대표’가 강의하고, 책 <아무튼, 비건>을 쓴 김한민 작가 또한 활동가로서의 이야기를 온라인 화상 강의로 들려줄 예정이다.

강연을 마치고 두곡해수욕장으로 이동해 해변에 버려진 쓰레기를 청소하는 시간을 가지는 이 실천하는 행사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여는 ‘2021년 지역 서점 문화활동 지원 사업’ 의 일환이다.
(※신청 및 문의: 별도의 참가비 없음, Instagram @ amado_books, m 010-4134-0695)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