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냇골은 설천 금음마을의 옛 이름을 뜻한다. 설천초등학교 학부모들이 시초가 되어 점차 마을 동아리로 외연이 확대된 도예 동아리, ‘눈냇골 흙이야기(회장 표일순)’ 식구들이 특별한 플리마켓을 연다.

오는 12일(토) 오전 10시부터 설천 문항체험마을 ‘남해에 반하다’에서 100m 떨어진 다목적회관 앞 야외에서 다채로운 생활 자기 마켓이 열리는 것.

2018년에 출범한 이 도예 동아리는 현재 총 17명의 회원이 흙을 만지며, 사는 이야기를 도자기로 풀어내고 있다.

총무를 맡고 있는 채승기 씨는 “코로나19 때문에 야외 행사일지라도 열기가 굉장히 조심스러웠다. 하지만 그간 우리 회원들이 만든 생활 자기, 소품 등을 선보이면서 우리 ‘눈냇골 흙이야기’를 소개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컸다”며 “시원한 문항바다도 구경할 겸, 갯벌 체험도 할 겸 마을 주민들이 만든 도자기 구경도 같이 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내일 6000원 정도의 금액의 접시부터, 찻잔, 화병이나 화분 등 여러 생활 자기와 도자기 소품 등을 만날 수 있는 플리마켓으로 마실 나가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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