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선면 민간단체들이 코로나19로 그동안 개최하지 못했던 경로잔치를 대신한다는 마음으로, 지난 1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는 관내 75세 어르신들에게 각종 편의 제공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창선면 이장단·체육회·새마을협의회·부녀회·창선농협 등은 지난달 28일 창선면사무소에서 사랑의 간식 꾸러미를 준비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는 75세 이상 어르신들을 위한 것으로, 꾸러미에는 생수·빵·음료수 등이 담겼다. 이날 마련한 꾸러미는 1000명 분으로, 350만원 상당이었다.

박주선 창선면 이장단장 “우리 창선면의 민간단체가 서로 협력하여 창선면 주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조그마한 마음과 정성을 담아서 사랑의 간식꾸러미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또한 창선면새마을협의회·부녀회(박유신, 장명화)는 “이렇게 작게나마 봉사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 우리 새마을단체에서도 코로나19시대에 적합한 봉사활동 방법을 다양하게 모색하여 지속적으로 봉사할 수 있는 단체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해 본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유동식 창선면안전지킴이 단장은 “75세이상 어르신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시 버스 승·하차 도우미, 휠체어 이동 도우미, 예방접종 예진표 작성 도우미, 예방접종 후 3일간 이상반응 관찰 등 예방접종 사후관리 봉사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모인 모든 민간단체들은 마음을 합해 관내 75세 이상 어르신들의 예방접종 전 과정에 봉사활동을 펼치기는 한편, 예방 접종 후 3일 간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살피기로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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