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비와 장마로 벼 병해충이 극성을 부리고 있어 농민들의 방제 활동에 비상이 걸렸다.

최근 농업기술센터가 군내 들판 전역을 대상으로 병해충 발생 상황을 조사한 결과 발생면적이 지난해에 비해 66%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흑명나방, 흰등멸구가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12배나 많은 2700ha에 발생해 긴급방제가 필요한 실정이다.

지난해보다 병해충 발생이 증가한데에는 장마기간 기압골을 따라 흑명나방과 흰등멸구가 많이 날아온 것으로 보이며 잦은 비로 인해 적기 방제가 어려웠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군은 벼 이삭이 패기 전에 병해충을 완전 방제하겠다는 목표 아래 3일부터 6일까지 '벼 병해충 공동방제기간'으로 설정하고 이에 필요한 농약도 이미 마을에 공급을 완료했다.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