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의회(의장 이주홍)는 지난 1일 오전 11시 남해군의회 본회의장에서 남해군의회 의원, 장충남 군수를 비롯한 집행부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51회 남해군의회 제1차 정례회 개회식을 갖고, 총 22일간의 회기일정에 들어갔다.

1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이번 정례회에서는 남해군수로부터 제출된 2020회계연도 세입세출결산, 기금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 조례안 등의 안건을 심의하고, 2021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다. 일자별 주요 일정을 보면 2일 열리는 제1차 기획행정위원회에서는 신중년 인생이모작 지원에 관한 조례안, 2022 남해군 방문의 해 운영 및 지원 조례안을 비롯한 조례안 6건, 2021년도 제2차 수시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코로나19 영업금지로 인한 고급 오락장에 대한 남해군 재산세 과세특례 적용의 건을 심사한다.

3일에는 2020 회계연도 세입세출결산 기금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 2021년도 제1차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운영계획 변경안 심의를 위한 제1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개회하고, 제2차 기획행정위원회에서는 남해군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을 심사할 예정이다.

오는 7일부터 15일까지 9일간 열리는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지난 1년간 남해군에서 추진한 각종 사업들이 군민을 위해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되었는지 꼼꼼히 살펴볼 계획이다.

이주홍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군민들의 철저한 생활방역 준수와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감사하다”고 인사하며 “제8대 남해군의회 후반기 개원 이후 공부하는 의회, 일하는 의회를 지향하며 7번의 회기 동안 의원발의 조례안 10건, 결의안 및 건의안 4건, 군정 질문 및 5분 자유발언 19회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통해 군민의 알 권리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곧 구성될 의정자문위원회의 활동을 통하여 더 전문성을 갖춘 소통하는 의회의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임태식 의원

1일 이날, 임태식 의원과 김창우 두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이 있었다.
먼저 임태식 의원<얼굴사진>은 “기후변화에 따른 위기가 코로나19와 전혀 무관하지 않다. 경제회복은 ‘탈 탄소 경제’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남해군의 기후위기 비상선언에 이어 탈 탄소 단계별 목표에 따른 분야별 국가정책에 대한 대응과 검토, 시민단체와의 소통과 사업 발굴 등을 추진할 전담 기구를 마련해야 할 것이며, 국가정책의 동참을 위한 첫걸음으로 우리 군 신청사를 신재생에너지 공급비율 50% 이상 추진과 빗물이용시설을 위한 중수도시설의 설치 등 ‘친환경 에너지 자립 건축물’로 신축할 것”을 제안했다.

김창우 의원

이어 김창우 의원<얼굴사진>은 2021년 5월 12일 입법예고 해 의회 정례회로 제출된 우리 군 조직개편에 대해 발언했다. 
김창우 의원은 “남해군의 4번째 조직개편에 대해 잦은 부서 명칭과 부서 간 업무 재편은 행정실무자와 군민들에게 혼란을 주며 민선 7기의 임기를 1년 남겨 둔 시점에서 대규모 조직개편은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2국 체제에서 3국 체제로 전환된 지 1년 반 만에 다시 2국 체제로 회귀하면서 당시 내걸었던 ‘직무의 관장 범위 세분화와 전문성, 책임성 강화’ 취지가 무색해졌고 실질적인 권한을 가진 인사와 예산 업무가 한 부서에 집중되면서 권한의 집중현상이 가중됐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군정조직은 군정 운영을 위한 근본이며, 군정 운영의 성패를 결정짓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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