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늘출하 초반 가격이 지난해보다 훨씬 높게 형성되고 있다. 1kg당 지난해보다 1000원~1500원 이상 높다. 전반적으로 올해 마늘가격은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다. 

5월 하순께부터 올해 마늘이 조금씩 출하되기 시작한 가운데 동남해농협(조합장 송행열)은 지난달 28일 상주해수욕장 주차장 부지에서 ‘남해마늘 첫 경매’를 진행했다.  

이날 첫 경매에는 송행열 조합장을 비롯해 동남해농협 임직원과 상주면 내 출하 농민들이 참석했으며 박종길 군의원과 윤종석 상주면장 등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이날 경매에서 마늘 약 17톤이 출하됐는데 1등급 마늘은 1kg 기준 3900원~4530원의 높은 가격대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 비슷한 시기 1kg 1등급 가격이 2830원이었던 데 비해 1000원~1500원 이상 높은 가격이다. 올해산 마늘 2등급은 2530원~3610원, 3등급은 3210원~ 3410원으로 집계됐는데, 지난해에 비해 500원 이상 높게 형성된 가격이다. 

올해 높은 마늘 가격의 징조는 새남해농협의 반건조 마늘 수매에서도 포착된다. 새남해농협은 지난달 27일과 지난 1일 진행한 반건조 특등마늘 경매에서 1kg 기준 3700원~5500원의 높은 가격으로 거래됐다. 마늘값의 고공행진이 예상된다. 

오는 8일로 예정된 새남해농협의 마늘 초매식을 전후해 군내 마늘 출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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