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이 전국 243개 지자체가 참가하는 2021 P4G서울정상회의 사전 세션에서 ‘탄소중립 선언’에 동참했다
남해군이 전국 243개 지자체가 참가하는 2021 P4G서울정상회의 사전 세션에서 ‘탄소중립 선언’에 동참했다

남해군(군수 장충남)은 지난 24일 환경부(장관 한정애)와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21 P4G 서울정상회의의 사전 행사인 <탄소중립 실천 특별세션 화상회의>에 참여하여 국내 243개 모든 지자체들과 함께 2050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2021 P4G 서울정상회의’ 본 행사는 이달 30일~31일 진행된다. 

P4G(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the Global Goals 2030)는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라는 뜻으로 이는 공공과 민간이 함께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글로벌 협의체이다. 덴마크 주도의 고위급 포럼 ‘글로벌녹색성장포럼(3GF)’에 파리기후협약,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를 결합해 2017년 출범했다. 

전국 지자체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7월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를 발족하고 향후 탄소중립을 준비하고 실천에 참여할 것을 다짐한 바 있다. 

이날 기후위기에 따른 적극적인 인식과 탄소중립 의지를 모으자는 취지로 이 행사가 진행됐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남해군은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노력에 동참하게 된다.  

지난 24일 오후 8시에 랜선 비대면 영상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전국의 243개 지지체의 장과 반기문 글로벌 녹색성장기구 의장,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한정애 환경부 장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국외에서는 독일 본 시장, 덴마크 오르후스 시장, 콜롬비아 메데인 시장, 인도 고치 시장, 스웨덴 말뫼 부시장, JCLEI 세계 사무총장 등 환경 관련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탄소중립은 지구 온도 상승을 유발하는 온실가스 배출을 최대한 줄이고, 산림 등 탄소흡수원을 늘려서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을 말한다. 남해군은 그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지자체간의 정보공유와 협업체제 유지를 위하여 경상남도에서는 세 번째로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에 가입하였으며, 정부의 탄소중립 실천을 위하여 전기자동차 및 수소차 보급을 위하여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남해군은 올해 4월, 경남도의원과 도내 환경·사회단체 중심으로 지속가능발전 준비 위원회를 구성하였으며, 앞으로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조례 제정으로 민·관이 협업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더욱 더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장충남 군수는 “탄소중립은 사회전반의 변화·실천 없이는 실현이 어려워 정책수립 과정에서 군민과의 소통과 협력이 필수적”이라면서, “이번 지방정부 탄소중립 특별세션 참여를 시작으로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에 대한 군민공감대 확산을 위해 정책 홍보 및 군민과의 소통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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