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거주하는 이동면 향우들의 골프써클 ‘이남회’는 지난 9일~10일, 1박 2일 일정으로 제주도 크라운 컨트리클럽에서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번 원정경기는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을 겸해 열렸는데 박진태 회장 후임으로 이병윤 회원이 신임회장으로 취임했으며 강수성 회원이 총무를 맡아 수고하기로 했다.

박진태 회장은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매월 정기라운딩을 실시하지 못했다. 그래서 아쉬운 마음에 제주도 원정경기를 강행하게 되었는데 많은 회원들이 참석해 주어 고맙다”며 감사를 전하고 “그동안 집행부를 도와 우리 이남회가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참여하고, 호응해 주어 무사히 임기를 잘 끝낼 수 있었다. 코로나 때문에 더 많은 시간 운동하지 못한 아쉬움도 남지만 앞으로는 자주 만날 수 있길 기대한다. 오늘 새로 취임하는 회장을 도와 우리 써클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길 바란다. 항상 고맙고 사랑한다”는 이임인사를 했다.

취임사에 나선 이병윤 신임회장은 “여기 계신 회원님들 모두 한 번씩은 회장을 맡을 것이다. 지금 누가 회장인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 이남회 회원이라는 것이 중요하다. 저는 단지 여러분들보다 조금 더 봉사하는 것이라 보면 된다. 지금처럼 정기라운딩에 참석해서 화합하고 함께 운동할 수 있길 기대한다. 화합하고 단결하는 멋진 단체로 함께 만들어 가자”고 호소했다.

회원들은 동참의 뜻을 모아 새 집행부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냈고 이틀간 탁 트인 초록의 필드를 누비면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루며 고향 선·후배 간 친목을 다졌다.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