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요와 동요가 어우러진 연주회 장면
민요와 동요가 어우러진 연주회 장면
허예린(3학년) 학생의 가야금 병창
허예린(3학년) 학생의 가야금 병창

지난 12일 오후 3시 탈공연예술촌에서는 가정의 달을 맞아 해양초등학교(교장, 이순엽) 국악오케스트라와 국악 연주반, 가야금 병창, 교내 댄스 팀들이 모여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선율을 담은 감사연주회가 있었다. ‘코로나극복 공연’을 겸한 연주회였는데, “사랑해요 감사해요”란 타이틀 아래 비대면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중계되었다.

공연은 해양초 박창우 선생님의 지휘 아래 한 시간 가까이 열띠게 이루어졌다. 국악 연주반은 ‘신모듬’, ‘아름다운 인생’, ‘사물악기가 된 도깨비’ 등을 연주했고, 가야금 병창(허예린, 3학년)은 ‘아리랑’과 ‘개타령’을 들려주었다. 댄스 1팀은 ‘Dolphin’이란 곡에 율동이 더해져 이색적이었고, 댄스 2팀은 ‘I'm Not Cool, Dynamite 리믹스’를 경쾌한 동작을 곁들여 보여주었다.

박창우 선생님은 “준비 기간이 20여 일밖에 되지 않아 충분한 역량을 보여주지 못했다”면서 “학생들이 방과 후 학습이나 자발적으로 모여 악기와 춤, 노래 실력을 갈고 닦는다”고 전해 주었다. 

연주회장에는 장충남 군수와 문화관광과 심재복 과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나와 학생들을 격려해 연주에 힘을 실어 주었다. 비대면이지만 학생들의 연주회가 코로나로 지친 군민들에게 큰 힘이 되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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