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문신수 선생 19주기 추모식에 모인 문인들. 언제나 이웃 같았던 선생의 문학을 기렸다

남해에서 태어나 교육자와 문인으로 살면서 남해 문학 발전에 큰 업적을 남긴 이웃 문신수(文信洙)선생의 19주기 추모 행사가 기일을 맞아 지난 11일 조촐하게 열렸다.

이 날 모임에는 문인 이처기, 서관호, 박윤덕, 정현태, 김옥분, 김광석, 박영덕 등 여덟 사람이 참석해 고인의 유덕을 기렸다. 문인들은 먼저 선생의 묘역을 찾아 참배했고, 이어 스포츠파크에 세워진 ‘이웃 문신수 문학비’에도 들려 선생에 대한 추억을 나누었다.

문학비에 새겨진 것처럼 선생은  ‘안에서는 오순도순, 밖에서는 서글서글’한 몸가짐으로 제자와 후학들을 이끌면서 애환을 함께했다. 참석한 이처기 시인은 “후덕하고 웅숭깊으신 분인데, 차츰 기억에서 멀어지고 있다”면서 “내년이면 20주기인데, 선생의 문학을 기리는 추모사업을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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