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이 민선7기 후반기 정부정책의 발 빠른 대응과 코로나 시대 군민의 안전을 위한 감염병 대응 조직을 정비하기 위해 상반기 조직개편 방안을 마련해, 지난 12일부터 오는 19일(수)까지 입법예고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군 본청은 2국 2관 2단 11개과 76개팀으로 개편되고, 직속기관의 보건소는 2과 8팀, 농업기술센터는 1과 4팀 신설로 군전체적인 기구는 개편 전 3국 1관 1단 14과 2직속기관(보건소, 농업기술센터 3과) 1의회 1읍 9면에서 개편 후 2국 2관 2단 11과 2직속기관(보건소 2과, 농업기술센터 4과) 1의회 1읍 9면으로 개편되고, 정원은 14명이 늘어난다.

‘3국체제’에서 ‘2국체제’로, 보건소장 직급 4급으로 상향

이 안에 따르면, 조직의 기능을 성과관리와 행정지원을 위한 기능으로 분류하여 조직의 성과관리(현장행정)와 정부뉴딜사업 등 변화하는 행정환경에 대응하고, 청사건립과 공공건축 및 도시재생사업과의 시너지 효과 극대화, 군민생활과 밀접한 환경 및 상하수도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부군수 직속으로 2담당관(기획성과담당관, 행정지원담당관), 2단(공공건축추진단, 환경물관리단)을 배치해 전문성을 강화한다. 

또한 보건소에 보건소장의 직급상향(5급→4급)과 2과 체제가 신설되는 대신 기구 신설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해 현행 3국 체제를 2국 체제로 개편을 추진한다.

또한 현행 행정복지국, 관광경제국, 안전건설국 소속의 14개 과 체제에서 주민생활관광국 내에 주민생활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관련된 6개 과(주민복지과, 민원봉사과, 청년혁신과, 재무과, 문화관광과, 체육진흥과)를 배치하고, 경제안전건설국 내에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의 산업·안전·건설을 책임지는 5개과(지역활성과, 해양수산과, 재난안전과, 도시건축과, 건설교통과)를 배치한다.

보건소의 경우 신종 감염병 대유행에 따른 감염병 대응체계 강화를 위하여 보건소장의 직급을 5급에서 4급으로 상향하고 보건소 내에 보건행정과와 건강증진과 2개과를 신설해서 신종 감영병에 대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성과관리·현장행정·정부뉴딜정책·행정지원 기능 강화

기획예산담당관과 행정과를 행정지원과 성과관리를 위한 기능으로 개편하여 조직의 성과관리와 현장행정에 집중하며 정부 뉴딜정책 추진을 위한 전략개발팀 조직을 보강한다.
또한 군정 업무 전반에 대한 성과관리와 현장행정 업무, 군 관리 시설물에 대한 관리실태 분석 및 점검, 주요사업장에 대한 성과 평가를 책임질 성과관리팀을 신설하고, 더불어 군민소통팀을 기획성과담당관에 배치한다. 

청사신축·공공건축·도시재생과의 시너지효과 극대화
 
청사신축추진단의 경우 남해군 청사 건립사업과 공공건축물 및 도시재생사업과의 전체적인 조화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도시건축과의 공공건축팀(도시디자인팀 통합), 도시재생팀을 이관하여 청사신축추진단 명칭을 공공건축추진단으로 변경하고 정식기구로 전환하여 청사 건립과 SOC복합화 사업, 남해읍 도시재생사업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조직을 개편한다.

이 외에도 업무의 연관성이 부족한 환경과 산림업무를 분리하여 산림보호와 조성, 산림소득 증대, 휴양림 조성, 사계절 아름다운 공원 조성을 위해 농업기술센터에 산림공원과를 신설하고, 군민생활과 밀접한 환경업무와 상하수도 업무를 통합하고 환경녹지과를 부군수 직속기관인 환경물관리단으로 전환하여 현재 계획하거나 추진 중인 대형 사업들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조직을 개편한다.

또한 코로나19 등 사회재난 업무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어 안전기획팀과 민방위팀을 통합, 사회재난팀을 신설하여 사회재난 업무를 총괄하고, 코로나19 등 업무를 전담한다. 

문화관광과의 경우 관광문화재단 설립에 따라 관광콘텐츠팀을 폐지하여 관광정책팀으로 업무를 통합하고, 우리 군의 관광개발을 책임지는 관광개발팀의 역할 강화와 정부 및 도의 섬 개발 업무에 대응하기 위해 섬발전팀을 별도로 꾸려 남해군 관광개발사업의 역할을 전문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하도록 하였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입법예고를 거쳐 5월에 남해군의회에 제출될 예정이며, 6월 초 남해군의회 정례회 심의·의결을 거쳐 2021년 7월 초에 정기인사에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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