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농업기술센터는 노동력 고령화에 따른 농작업 환경 개선 및 남해마늘 품질 향상을 위해 2021년도 마늘 멀칭용 분해필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군에 따르면, 사업비 8200만원(보조 50%, 자부담 50%)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지난해와 같은 660㎡ 이상 마늘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한다.

지난 2월 1차 신청을 통해 119개 농가에서 멀칭용 분해필름 388롤을 신청했다. 남해군농업기술센터는 6월 초 분해필름 신청을 추가 접수해 더욱 많은 농가가 이번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군은 분해필름 규격과 가격이 협의회를 통해 결정되면 마늘 파종 시기에 맞춰 8월에는 농가에 분해필름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반 비닐과 달리 멀칭용 생분해필름은 토양에서 자연 분해되기 때문에 비닐 제거 작업에 드는 노동력 및 생산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 마늘구 비대기인 4~5월에 고온 경감 효과가 있어 2차 생장 마늘 발생률을 감소시킨다는 장점이 있다.

류기문 농업기술과장은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제품만을 선정해 공급하기 때문에 환경오염의 주범인 영농 폐비닐 문제를 해결하는 효과가 크다”며 “환경친화적 영농자재 공급을 늘려 친환경 농업환경 조성에 남해군이 앞장서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늘 멀칭용 분해필름 지원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남해군농업기술센터 마늘팀(☎860-3943)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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