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계 전문가를 중심으로 친교와 정보교류를 통하여 남해의 미래발전에 도움을 주기 위해 창립된 보물섬 남해포럼 제2기 대표에 공명수 대진대학교 교수가 추대됐다. 보물섬 남해포럼은 지난 2010년 8월 14일 창립총회를 열고 출범한 후 올해로 창립 11년을 맞이하였다.

남해포럼은 코로나19로 인해 정기총회를 갖지 못하고 지난 4월초 남해에서 류삼남 공동대표를 포함하여 운영위원들이 모여 제2기 대표에 공명수 교수를 추대했다. 

이 소식을 접하고 지난 주 신임 공명수 대표를 만나 포럼의 운영방향과 조직 구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공명수 대표는 “보물섬남해포럼 대표로서 어깨가 무겁다. 제2기 대표를 수락하게 된 동기는 한편으로는 제1기 집행부가 열심히 노력하여 구축한 포럼의 토대를 승화 발전시키고 싶고, 다른 한편으로는 교수로서 대외활동과 학문연구를 통해 축적한 경험과 지식을 고향의 발전을 위해 봉사하고 싶은 마음이 작용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공 대표에 따르면 제2기 집행부는 대표(1인), 부대표(4인), 분과위원장(10인), 감사(2인)으로 구성된다. 앞으로 진행할 보물섬남해포럼의 방향은 크게 세 가지이다. 

첫 번째로 남해군의 정책 방향에 대해 발전 지향적인 아이디어를 조언하고, 둘째로 남해의 생산 지향적인 일자리 마련과 관련된 남해의 먹거리 창출에 기여하며, 셋째로 남해의 인구증가를 위한 귀촌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것이다. 

공 대표는 “지금까지 공동대표를 맡아 포럼의 확고한 토대를 다져 주신 유삼남 전 장관님, 김동규 교수님, 그리고 류동길 교수님의 노력의 결과가 헛되지 않게 포럼의 활성화와 전문화를 위해 체계적인 방안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보물섬남해포럼은 남해군과 군민을 연결하는 가교역할을 실용적인 차원에서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조직 구성에 고문, 대표, 부대표, 사무국장, 10개 분과위원회, 그리고 감사 체제를 두고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보물섬남해포럼이 10개 분과위원회를 별도로 신설한 주된 이유는 남해의 미래지향적인 먹거리 창출과 귀촌운동을 위해 분과위원회 중심의 활발한 전문활동이 필요하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특히 보물섬 아카데미를 신설하여 귀촌과 관련된 정책, 홍보, 그리고 교육프로그램을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물론 아카데미의 운영은 남해군과의 협력관계가 필요하므로 관련 행정부서와 긴밀히 논의하여 결정할 예정이다. 아카데미는 원장을 별도로 임명하고 독립운영체제를 모색할 계획이다.

또 공 대표는 ▲남해 인구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귀촌사업 활성화(남해군과 협의) ▲연 1회 고문 및 운영위원회 간담회 개최 ▲남해와 서울에서 각각 연 1회 워크숍 개최 ▲연 1회 회보 발간 ▲과학(IT)분과위원장 책임하에 보물섬 남해포럼 홈페이지 개설 및 운영 ▲남해군과 남해대학의 후원을 받아 보물섬 아카데미 운영(분기별 1회 개최) 등의 구체적인 구상도 내놓았다. 
공 대표는 “대표를 포함한 제2기 집행부 임원은 차기 정기총회 때 추인받기로 하며, 제2기 집행부는 현직교수와 남해출신 각 분야 전문가로 위촉하며, 제1기 집행부 임원, 기업대표, 남해 출신 저명인사, 지역인사 등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제2기 보물섬 남해포럼의 조직은 ▲고문: 유삼남 전 장관을 포함한 공동대표, 남해군수, 남해군의회의장, 남해도립대 총장, 남해 출신 국회의원(3인) ▲대표: 공명수 교수(대진대) ▲자문위원: 제1기 집행부 임원, 남해군의회 의원, 기업대표, 남해 출신 저명인사, 지역 인사 등 다수 위촉 예정 ▲부대표: 류동갑 교수(동아대), 최길동 교수(경상대), 조원길 교수(남서울대), 이용택 교수(한밭대) ▲사무국장: 김석영 교수(남해도립대)로 구성된다.

10개 분과위원회 위원장으로는 ▲운영분과(분과운영위원장 겸직): 박남태 교수(호서대) ▲해양관광분과: 김석영 교수(남해도립대) ▲경제분과: 이성오 교수(남해도립대) ▲복지분과: 이중우 교수(숭실대) ▲과학(IT)분과: 김종호 교수(단국대) ▲교육분과: 류성갑 교사(분당 대진고) ▲귀촌분과: 조병래 대표(남해군귀촌협의회) ▲문화예술분과: 권혁기 원장(전 남해군탈예술촌장) ▲생태환경분과: 문부경 선생님(남해군 생태환경 전문가) ▲대외협력분과: 최동진 대표(지니모터스)를, 그리고 감사로는 이태문 교수(동의대)와 정효남 대표(아토스)를 각각 위촉하고 총회에서 추인을 받기로 하였으며, 남해보물섬 아카데미원장은 남해군과 협의하여 결정하겠다고 한다. 

공명수 대표는 …

제2기 보물섬남해포럼의 공명수 대표는 따뜻한 인품과 곧은 성품의 실천가로 향우사회에서 신뢰가 높은 분이다. 대진대학교 교수로 학내 주요 보직을 맡고 있는 가운데서도 향우회와 보물섬남해포럼에 적극 참여해 왔다. 그간의 연구성과와 기획력, 인문학적 통찰력을 통해 제2기 보물섬남해포럼을 남해 발전을 위한 싱크탱크로 이끌 적임자로 기대를 받고 있다. 

(약력)
1959년 설천면 동비마을 출생
1997.8.30 고려대학교 문학박사 학위 취득
1994.3.1.~현재 대진대학교 인문과학대학 영문학과 교수
2001.6.1.~2003.5.30. 대진대학교 인문과학대학장 역임
2003.9.1.~2004.8.30 워싱턴대학교 연구교수 역임
2008.9.1.~2009.8.30 대진대학교 교수협의회 회장 역임
2010.6.1.~2014.1.30 대진대학교 교육대학원장 역임
2012.3.1.~2013.2.28 경인지역교육대학원장협의회 회장 역임
2012.1.1.~2015.5.30 경기도제2경찰청 인권위원 역임
2014.6.1.~2016.12.30 대진대학교 기획처장 역임
2016.1.1.~2016.12.30 경인지역 기획처장협의회 회장 역임
2018.5.1.~2020.4.30 경기도문화영향평가위원장 역임

저서 및 역서)
『생태학적 상상력과 사회적 선택』(2011년 대한민국 학술원 우수학술도서)
『미국소설의 안과 밖』, 『포스트모던 사회의 이해』, 
『미국소설 다시읽기』, 『편집증적 환상과 실재』, 『가족』(역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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