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부남해군상주면향우회(이하 상주면향우회) 정재주 회장과 현 집행부가 2년 더 연임키로 결정됐다.

상주면향우회는 지난달 28일 범일동 화성초밥에서 긴급 임원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전체 임원들과 마을회장, 고문들에게 공고했다.
5인 이상 집합금지로 정재주 회장과, 고문을 대표해 김용표 직전회장, 이화춘 감사, 김치우 사무국장 4명만 참석한 이날 상주면향우회는 회칙에 의거해 제35차 회계 감사를 받았다.

정재주 회장은 “코로나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 연장되어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회의도 못하고 향우회 운영에 어려움이 많았다. 솔직히 향우회 활동을 한 것이 없어서 회계, 감사 보고를 할 것도 없지만 회칙에 따라 회계연도 내 감사를 받기 위함”이라며 긴급 임원회의 소집 이유를 설명했다.
또, “2년 동안 특별한 활동 없이 세월만 보냈는데 아직까지 코로나의 영향을 받고 있어 답답하다. 오늘 차기 회장을 선출해야 하는데 적당한 후보자도 없고, 이 문제에 대해 고문들의 의견을 말씀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용표 직전회장은 “이런 상황에서 차기 회장으로 나서는 사람도 없고, 정 회장도 취임 당시 포부가 있었을 것으로 안다. 2년 더 연임해서 코로나가 한풀 꺾이면 향우회를 다시 정상화시켜 후배들에게 물려주는 것이 좋겠다는 것이 전체 고문들의 의견이다”며 정 회장의 연임을 제안했다.

이에 정 회장은 제안을 받아들여 현 집행부 모두 2년 더 연임키로 수락하고 “다소 부족한 점 있더라도 넓은 마음으로 양해해 주시길 바란다. 하루 빨리 코로나가 종식되어 더 나은 향우회가 되도록 전 집행부가 진심으로 노력하겠다”며 많은 협조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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