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독서학교 입학식은 코로나19로 학교장과 교사, 학생 대표, 행정 관계자들만 참석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제11기 보물섬독서학교 입학식에서 정수원 교장이 이임하고 신임 안윤기 교장이 취임했다<br>
제11기 보물섬독서학교 입학식에서 정수원 교장이 이임하고 신임 안윤기 교장이 취임했다

보물섬남해독서학교(교장 안윤기, 이하 독서학교)가 24일 입학식을 열고 독서학교 11기 출발을 알렸다. 

이날 화전도서관 1층 다목적 홀에서 열린 입학식에 앞서 정수원 전임 교장의 이임식과 안윤기 신임교장의 이취임식이 열렸다. 

정수원 전임 학교장은 이임사에서 “지난 8년간의 교장직을 맡으면서 이뤄놓은 게 없는 것 같아서 미안한 마음”이라며 “독서학교의 취지와 가치를 잘 알고 있는 안윤기 신임교장께서 더욱 깊이 있고 활력있는 독서학교를 만들 것이라고 믿는다. 함께 관용의 마음으로 알찬 독서학교를 일궈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새로 취임하는 안윤기 교장은 “전임 정수원 교장과 그의 업적이라는 큰 자산에 기대어 보물섬독서학교가 이렇게 성장해왔다”며 “부족하지만 어떤 교장이 될 것인지 고민이 크다. 학생들이 어느 상황에서 독서하는 습관을 기르고, 작더라도 사회생활의 질서를 지키면서 삶의 즐거움을 찾는 학생을 기르도록 노력하겠다. 부모님들께서도 아이들이 독서를 통해 스스로 깨닫고 삶의 좌표를 스스로 정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참여하고 협력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날 입학식에는 안윤기 신임 교장과 교사들, 행정 관계자 등 소수가 참석했으며 독서학교에 참여하는 학생 대표 선서, 교사 소개, 독서학교 운영계획에 대한 설명 순으로 진행됐다.

안윤기 신임 교장은 “코로나19 시기라 43명의 학생이 독서학교를 신청했다”며 “이번 독서학교의 중요 가치는 ‘통합’이라고 생각한다. 독서를 통해 통합의 리더십을 키우고 사회지도자의 바탕이 되는 역량을 기를 수 있기를 기대한다. 또 치우침이 없는 ‘균형’의 덕목을 쌓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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