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중학교(교장 박상룡) 제3회 졸업생인 해정 김종도(남해향교 전교) 선생이 모교의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 1천만 원을 기탁하여 남해중학교 학생들에게 큰 선물을 주었다. 

남해중학교에 따르면, 해정 김종도 선생은 성명초등학교를 졸업하여 남해중학교 입학 국가고시에서 수석 합격하여 3년간 학비면제를 받아서 남해중학교에서 공부했고, 남해농업고등학교에 진학해서 학비를 절반 감면받아 고등학교 학업을 마쳤다. 

이후 초등학교 교사 선발 검정고시에 합격하여 남해군내 초등학교에서 교사 생활을 하다가 창원, 거제 등지에서 교감과 교장을 지낸 후 남해로 와서 다초초등학교 및 해양초등학교 교장으로 교직생활을 마쳤다. 

현재 남해향교 전교로서 남해 유림의 유지를 널리 알리는 활동을 하고 있는 해정 김종도 선생은 자신이 학비 면제를 받아 공부를 하면서 느꼈던 고마움을 후배들에게 돌려 주고 싶어서 남해중학교에 장학금을 기탁하게 되었다면서 자신이 받은 빚을 갚은 것 같아 마음이 후련하다며 모교에 장학금을 기탁한 소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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