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에 미니단호박을 재배하는 농가가 늘어나면서 작목반과 남해군이 판로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남해군 미니단호박 연합회는 지난 13일 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첫 임원회의를 열고 주요 안건을 처리하는 한편 향후 판로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미니단호박은 최근 소득 작목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지난 3년 사이 관내 재배면적은 2배 가량 증가했다. 2020년 기준 4개의 작목반에서 9개의 작목반으로 확대되어 규모화를 이루었다. 
이에 따라 ‘남해군 미디단호박 연합회’가 결성돼 종자의 원활한 수급과 판로확보 등에 힘쓰고 있다. 현재 연합회는 9개읍면 작목반에서 698명이 참여하고 있다. 재배면적은 164ha로 전년 97ha 보다 67ha가 늘어났다. 전년대비 생산량도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이날 임원회의 핵심안건으로는 종이 등 원자재 가격인상으로 인해 5kg, 8kg, 10kg 박스당 각 100원씩 인상된 포장박스 문제가 논의됐다. 당초 견적과 달리 불가피한 사정으로 사업도중 포장박스 가격이 인상되었고 농가들에게 자부담을 추가적으로 받아야 하는 상황이 발생돼 동의를 구했다. 

농업기술센터 이일옥 소장은 “6월 하순경 추진 예정인 보물섬 남해 한우&마늘 온라인 축제 행사에 미니단호박 수확시기에 맞춰서 함께 홍보와 판매를 할 계획”이라며 “원활한 유통을 위해 필요한 사업비는 추경에 확보 할 계획으로 군 연합회 임원진이 함께 힘을 모아 전량 좋은 가격에 유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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