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어려운 국외 통상 여건 속에서도 군내 마늘가공업체가 미국 수출길을 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백호영농조합을 바탕으로 확장ㆍ설립한 ‘미르영농조합법인’(대표 이행근)은 지난 16일 미국의 식품회사인 ‘K-Sintoh Food.Inc’(K-신토 푸드)에 깐마늘 17톤을 수출하는 선적식과 함께 30만불 협약체결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장충남 군수와 이주홍 군의회의장을 비롯해 군의원들과 이윤세 NH농협남해군지부장, 송행열 동남해농협장, 정현태 전 군수 등 내빈들이 참석해 남해마늘의 미국수출 노력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이날 미르영농조합 이행근 대표는 인사말에서 회사 소개와 함께 “저희 회사는 <같이>의 가치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상의 품질, 최대의 생산, 최고의 관리를 목표로 차별화 해 ‘스토리와 가치’가 있는 농산물을 제공하고자 한다”면서 “미국수출사업을 통해 본격적으로 남해의 마늘을 미국 시장에 널리 알리고 맛과 품질이 뛰어난 남해마늘을 다양한 형태로 가공해 수출길을 넓혀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장충남 군수는 “남해군의 대표 농산물인 마늘 산업의 진흥을 위해 민간에서 이렇게 판로 확대와 시장개척을 위해 노력하는 것에 감사드린다”며 “사실 남해군 농업에서 수출로 눈길을 많이 돌리지 못했는데 이번 미국수출을 계기로 농산물 수출산업에 적극 관심을 갖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주홍 군의장도 “우리 남해 농산물을 민간차원에서 미국 시장에 직거래로 수출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며 “오늘 수출을 계기로 우리 군의회도 남해농산물 수출에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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