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풍 맞은 남해마늘과 함께 지역의 대표 특산물로 내외 군민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는 마늘종 수확 시기가 다가왔다. 
새남해농협은 지난 19일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남해 마늘종’을 통한 고소득과 풍년을 기원하는 초매식을 새남해농협 구 공판장에서 개최했다. 

이날 초매식에는 이주홍 군의회의장, 군의원을 비롯해 군내 기관단체장, 관내 이장단과 마늘작목회 회원농가 등 농업인들이 참석해 마늘종 풍년을 기원했다. 
마늘종의 고소득과 풍년을 기원하는 초매식에 이어 본격적인 경매가 시작됐으며, 지역 농민들의 값진 땀의 결실인 고품질 남해 마늘종이 등급별로 출하됐다. 이날 남해 마늘종의 경매가격은 1등급 기준 1kg당 1등급 기준 8850원(2kg 1단 1만7700원) 선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와 엇비슷했지만 본격 출하기에는 소폭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초매식 날 새남해농협은 2kg 1단 기준으로 총 3365단의 마놀종이 출하됐으며 5093만 7000원의 매출고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1kg 평균가격은 7568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새남해농협 류성식 조합장은 “올해 이맘 때 기온이 다른때보다 2~3도 낮아 2~3일 늦게 경매를 시작했고 수확량도 아직 적은 편”이라며 “포전거래 가격 상승 등을 보면 올해 마늘가격도 오를 듯하다. 조기에 좋은 가격에 팔아 농가소득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풍년농사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주홍 군의회의장은 “오늘을 시작으로 사실상 본격적인 농번기에 접어들었다”며 “농번기 안전사고에 유의하시고 어렵고 힘든 시기이지만 함께 잘 극복해 가면서 올해 마늘종 농사부터 풍년 맞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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