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청소년상담센터는 지난 3월 19일부터 4월 7일까지 관내 초·중·고 18개교 980여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성폭력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기존의 성폭력문제와 더불어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여러 디지털 매체와 관련 한 디지털 성폭력 범죄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이를 예방하고자 마련되었다.

이번 교육은 성폭력과 디지털 성범죄의 정의와 구체적인 종류를 알리는 한편, 아동청소년 관련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전달했다. 또한 피해발생 시 행동 요령과 도움 받을 수 있는 여러 기관 정보를 제공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채팅 어플을 사용할 때 조심해야 할 점과 디지털 성폭력을 당하고 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어디에 신고해야 하는지 잘 알게 되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연주 청년혁신과장은 “요즘 청소년들은 코로나19의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예전에 비해 더욱 많아졌다. 때문에 자연스럽게 디지털기기의 사용량이 증가하고 범죄에 노출되는 청소년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 앞으로도 눈높이에 맞는 예방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청소년 성폭력 및 학교폭력 교육 문의나 이러한 피해를 겪고 있는 청소년이 있다면 남해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863-5279, 1388)와 남해군청 교육청소년팀(☎860-8644)로 문을 두드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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