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하영제 국회의원, 장충남 군수, 류경완 도의원을 비롯한 남해군의회 의원 등 13명의 공직자에 대한 2020년 정기재산변동결과가 공개됐다. <표 참조>

이번에 공개된 재산내역은 지난 2020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의 공직자 재산변동사항을 공개한 것이다. 
군내 공직자 재산공개 대상자 13명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이는 하영제 국회의원으로 하 의원은 12억 4523여 만원을 신고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3억 44여 만원이 감소한 것이다.  

하 의원의 재산 중 본인과 배우자 등 가족 명의의 건물 가액이 15억 4986만원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예금이 지난해 1억 4532만원에서 올해 2억 2300여 만원으로 증가했지만 하의원 본인의 금융성 채무가 약 1억 6000여 만원이 늘어 전체적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군내 공직자 중 장충남 군수는 4억 8147만여 원을, 경남도의회 류경완 의원은 마이너스(-) 5858여 만원을 신고했다. 장 군수는 배우자와 부친 등 가족 명의의 아파트 등 건물가액이 4566만원, 본인과 배우자의 예금 등이 1억 3700여 만원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지만 지난해에 비해 생활비 등의 지출로 전체적으로 약 9900여 만원이 감소했다. 

류경완 도의원의 경우, 가액변동 등으로 본인과 배우자 소유의 토지에서 6000여 만원이 감소했지만 본인소유 건물 가액이 8700여 만원 증가했고 8000여 만원의 채무를 상환해 크게 벌어졌던 마이너스 자산상황을 개선했다.  

다음으로 남해군의회 이주홍 의장을 비롯한 전체 10명의 군의원 중 최고 자산가는 10억 8480여 만원을 등록한 하복만 의원으로 나타났으며, 여동찬 의원이 6억 8525여 만원으로 하 의원의 뒤를 이었다.

군의원 중 자산 증가가 자산증가가 가장 두드러진 김종숙 의원은 토지가액 변동에 따라 1000여 만원 증가, 본인 소유의 주택의 가액 증가, 재개발 분양권 취득 등으로 건물가액이 1억 3000여 만원 증가했다. 이에 더해 채무의 소폭 증가 등이 반영돼 종합적으로 7958만원이 증가했다. 두 번째로 컸던 윤정근 의원은 급여소득 증가에 따른 예금 증가와 채무 감소 등으로 7200여 만원의 증가를 나타냈다. 

또 여동찬, 박종길, 임태식 의원 등도 4000만원 ~ 6700만원 상당의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로 급여와 농업·사업 등의 소득 증가에 따른 예금의 증가가 재산 증가의 주된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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